“두 자녀도 기뻐해” 구준엽♥︎서희원, 가족들도 축복하는 깜짝 결혼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3.09 12: 55

가수 구준엽과 서희원의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서희원의 두 아이 역시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 미리 알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대만 매체 ET Today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과 서희원의 결혼 이후 서희원의 아들과 딸의 거취는 구준엽이 대만에 온 이후 함께 의논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희원의 소속사 관계자는 “아이들은 이미 엄마가 재혼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아이들 모두 기뻐했다”고 전했다. 또한 가족들은 이번 결혼에 대해 축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희원은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8살 딸과 6살 아들을 슬하에 두고 있다.

두 사람의 깜짝 결혼 발표는 양국을 뒤흔들었고, 한 편의 로맨스 영화 같은 두 사람의 인연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과 축하를 쏟아내고 있다.
한편 구준엽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서희원과의 결혼 소식을 깜짝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는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을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했고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8년 대만 가수 소혜륜의 콘서트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경을 초월해 연애를 이어왔지만 아쉽게 헤어졌다. 이후 구준엽은 솔로로 20년 넘게 지내며 서희원을 향한 순애보를 간직했고, 서희원은 200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두 아이를 낳았다.
하지만 서희원은 지난해 11월 왕샤오페이와 이혼을 발표했고, 이를 알게 된 구준엽은 서희원에게 연락해 구애 끝에 다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구준엽은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서희원 역시 자신의 SNS에 결혼 발표문과 함께 “인생은 영원하고 나는 현재의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 지금의 자리에 한 걸음 한 걸음 올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준엽은 서희원을 만나기 위해 이날 대만으로 출국한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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