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그들은 자매처럼 보인다!'
배우 제시카 알바(40)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딸 아너(13)와 헤이븐(10)과 함께 '젠더 편견'에 맞서 목소리를 냈다.
알바는 9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이를 응원하는 강력한 글을 올렸다. 함께 올린 사진 속 그는 두 딸 아너(13), 헤이븐(10)과 함께 가슴에 'X'자를 두른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훌쩍 큰 딸들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알바의 외모는 예전과 변함이 거의 없고 이들과 마치 자매같아 보인다.
알바는 "두 딸의 엄마로서, 난 내가 찾은 것보다 더 나은 세상을 떠나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고 있다. 그들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사람들, 그리고 다음 세대의 소녀들을 위해서"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리고 나서 그는 "모든 엄마들처럼 아이들이 '성별에 상관없이' 꿈을 좇을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젠더 편견은 실제적인 것이며 시스템적인 문제"라고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단결해야 하며 여성의 평등을 위해 투쟁하는 헌신적인 단계를 밟아야 한다. 세계적인 규모로 볼 때, 이것은 훨씬 더 기념비적인 문제이고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공동 창업한 '어니스트 컴퍼니'로 억만장자가 된 알바는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2020년 여성 주도 스타트업은 VC 펀딩의 2.3%에 그쳤고 블랙·라틴엑스 창업자는 VC 펀딩의 2.6%를 받는 데 그쳤다. 분명히 양성평등은 세계가 산업과 전 세계에 걸쳐 직면하고 있는 힘든 싸움이며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우리는 먼 길을 왔지만 아직 할 일이 많다. 난 모든 여성들이 대화의 일부가 되고 우리의 리더쉽 팀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문을 열어두기 위해 우리 모두가 우리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더 이상 응원의 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매일 행동하고 성평등을 일의 선두로 유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알바는 지난 2004년 영화 '판타스틱2' 촬영 중 영화계 종사자인 워렌을 만났고. 2008년 5월 결혼해 슬하에 딸 아너와 헤이븐, 그리고 아들 헤이스를 두고 있다. 알바와 워렌은 할리우드 대표 잉꼬 부부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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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시카 알바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