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팔고 싶은 선수 이름이 벌써부터 거론되고 있다.
외신 ‘더 부트 룸’은 9일(한국시간) ‘풋볼런던’을 인용해 “아스날이 오는 여름 두 명의 선수를 팔기로 결정했다”면서 “그중 한 명은 ‘거대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아스날은 2023년 6월까지 구단과 계약돼 있는 수비수 엑토르 벨러린(26)과 중앙 미드필더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24)와 작별할 예정이다.
![[사진] 엘토르 벨러린(왼쪽)과 에인슬리 메이틀랜드 나일스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09/202203091658770665_6228616d85676.jpeg)
파는 이유는 간단한다. 자본을 유입해 새 선수를 사들이기 위한 것. 매체는 “새로운 스트라이커 1명과 중앙 미드필더, 측면 수비수를 아스날의 미켈 아트테타 감독은 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벨러린과 메이틀랜드 나일스는 아르테타 체제의 아스날이 2019-2020시즌 FA컵 우승 할 당시 핵심 선수였다. 하지만 아스날은 이제 두 선수에게 밝은 미래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벨러린은 2012-2013년부터 아스날에서 뛰었다. 경력 초기 왓포드에서 한 시즌 임대 생활을 했다. 2014-2015시즌 때부터 다시 아스날에서 뛴 벨러린은 승승장구했다. 빠른 스피드와 창조적인 공격력을 인정받아 스페인 연령별 대표를 거쳐 2016년 성인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하지만 그는 점점 기복 있는 모습과 최근 2년 아스날의 부진과 맞물려 대표팀에서 제외되는 등 슬럼프에 빠졌다. 올 시즌은 레알 베티스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
![[사진]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09/202203091658770665_6228616def071.jpg)
아스날은 그를 레알 베티스에 영구적으로 보내고자 한다. ‘더 부트 룸’은 "벨러린은 꽤 괜찮은 임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여름에 영구적으로 레알 베티스에 안착할 수 있다. 아스날이 보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2015시즌부터 아스날에서 뛰기 시작한 메이틀랜드 나일스는 지난 1월 AS로마로 임대됐다. 이번이 3번째 임대다. 앞서 그는 2015-2016시즌 때 입스위치 타운에서, 2020-2021시즌 땐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에서 각각 임대 생활을 했다.
올 시즌 로마에서 조제 무리뉴 감독 지휘 하에 뛰고 있는 메이틀랜드 나일스는 초반엔 인상 깊은 활약을 보였지만, 점점 경기력이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벨러린과 다르게 "로마에서 메이틀랜드 나일스의 영구 이적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매체는 내다봤다.
‘더 부트 룸’은 “메이틀랜드 나일스는 아르테타에 의해 ‘큰 재능을 가진 선수’로 그동안 여겨져왔다. 이는 타 구단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작용했다. 하지만 임대 기간 충분하지 못한 활약으로 그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고 했다. 팔고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 아스날의 머릿속이 복잡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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