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건물주' 김태술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 ('대한외국인')[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3.09 23: 30

'대한외국인' 전 농구 선수 김태술이 강남 건물주로 등극해 부러움을 샀다.
9일 방송된 MBC every1 '대한외국인'에서는 'N잡러 배우들' 특집의 게스트가 출동했다. 꽃미남 배우로 이름을 날리던 박광현, 팔방미인의 대명사 문희경, '안성댁' 박희진, 농구 선수 출신의 김태술이 등장했다. 
최근 홈쇼핑에 진출했다는 박광현은 희열을 느끼고 있다고. 김용만은 "매진될 때 희열을 느끼냐"고 물었고 여유롭던 박광현은 금세 짓궂은 표정으로 “매진될 때가 가장 희열”이라고 답해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한때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의 '안성댁' 박희진은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박희진은 최근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고 밝혀 대한외국인 패널들로부터 "우리를 주인공으로도 시나리오를 써달라"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다.

만능, 팔방미인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문희경의 열정은 역시나 도드라졌다. 한때 강변가요제 대상을 수상했던 문희경은 "저 중에서 유일하게 스타 가수가 안 된 사람이 나"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주저하며 “대상 타고 왜 그렇게 되셨냐”라고 묻자 문희경은 유쾌하게 “안 된 게 잘 됐다. 배우로 온 국민에게 알려졌다”라고 받아쳤다.
IQ148의 박광현은 소개부터 “우리 팀의 에이스”라는 명칭으로 소개가 됐다. 한때 꽃미남 배우로 많은 팬을 보유했던 박광현은 당시의 팬미팅을 회상하며 “인터넷이 있기 전이라 PC통신으로 팬미팅을 했다. 그때 전국의 PC통신이 잠시 멎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광현은 자신의 노래였던 '비소'를 불러 신나는 분위기를 유도했다.
박광현은 해당 곡에 대해 “노래는 나이트클럽 (유행) 목적이었다”라면서 “노래 제목은 ‘비소’였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용만은 "가만 보니까 노래가 더 늘었는데?"라며 감탄했다.
박광현은 딸 바보 아빠로서의 모습도 보였다. 박광현은 “제 딸은 7살이다. 애교도 많은데 서운한 게 있다. 뽀뽀를 안 한다. 정확한 요구 사항이 있을 때만 뽀뽀를 하고 그 외에는 안 해준다”라면서도 딸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특히 박광현은 어느 날 딸과의 나들이에서 딸에게 들었던 감동적인 말이 있었다.
박광현은 “벤치에 앉아서 프레첼을 먹으며 커피를 마시는데 딸이 ‘아빠, 내 인생에 오늘이 제일 행복한 날이야’라고 하더라. 저도 그 얘기를 듣고 어린 딸이 한 말이 맞나 싶더라”라면서 “그 순간을 사진과 영상으로 갖고 있다”라고 말하며 벅찬 심경을 전했다.
작년 5월 농구 선수로서 은퇴 후 예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김태술은 예능 도전에 대해 “한 분야에서 30년 간 있었는데 설렘도 두려움도 느끼고 싶었다. 타 프로그램 오디션을 갔는데 심장이 너무 뛰더라. 그 기분이 좋더라. 그래서 새로운 걸 도전하고 싶더라”라고 말하며 이유를 진솔하게 밝혔다.
또한 김태술은 재테크에 관심이 있어 강남 6층 건물을 매입한 사실을 밝혀 부러움을 샀다. 김태술은 “어렸을 때부터 넉넉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갖다. 주로 부동산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패널은 김태술에게 비법을 물었다. 김태술은 “다른 친구들이 PC방 갈 때 저는 부동산을 갔다. 게임을 하는 것보다 부동산 사장님이랑 커피 마시면서 이야기 하는 게 좋았다. 일주일에 서너 번 갔다”라고 말해 부동산에 진심이었던 자신을 밝혀 모두의 감탄을 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every1 '대한외국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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