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가 '1위' 서울 SK를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82-76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현대모비스는 시즌 28승 19패를 기록, 2위 수원 KT와 간격을 2.5경기로 좁혔다. 서명진이 23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는 개인 최다득점이다. 장재석도 16점 6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1위 SK는 3연승에 실패했다. 35승 10패가 됐다. 리온 윌리엄스가 22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을 42-38로 마무리한 현대모비스는 물고 물리는 양상 속에서도 후반에 리드를 지켜냈다.
3쿼터에서 현대모비스는 허일영에게 외곽포 일격을 당했지만, 영리하게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특히 서명진과 이우석이 코트 위를 휘저었다. 골밑과 속공 득점을 림 속으로 꽂아 넣으며 우위를 잃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를 66-6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6점 차를 마지막 쿼터에서도 유지했다. 장재석과 서명진의 자유투 득점으로 달아나며 한 때 점수 간격을 10점까지 벌렸다. 막판 흐름을 빼앗길 만한 반칙이 나왔지만, 승리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6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