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이 거짓말 탐지기에 딱 걸렸다.
9일 방송된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박원숙, 김청, 혜은이, 김영란 사선녀가 함께 해남으로 1박 2일 여행을 떠난 가운데 선물 교환식을 가졌다.
이날 김청은 호랑이 해를 기념해 호랑이 무늬의 여성용 트렁크를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란은 "여자 이런 옷도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혜은이는 "앞에 없지 않냐"라며 쑥스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원숙은 호랑이 무늬를 보고 "복이 오려다가 무서워서 갈 것 같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혜은이는 김청에게 자신의 리즈시절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선물했다. 김청은 "마음에 든다"라며 "언니 이 얼굴로 요즘 다시 가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원숙은 김영란에게 뽑는 휴지가 내장된 모자를 선물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영란은 모자를 써보고 "휴지 필요한 사람 얘기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란은 박원숙을 위해 고양이귀 거짓말 탐지기를 선물했다. 박원숙은 "아주 귀찮고 복잡한 걸 줬다"라고 불평했다. 이에 김영란은 "원숙언니가 저거 뽑으면 귀찮아지는데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원숙은 바로 고양이귀 머리띠를 쓰고 거짓말 탐지기를 실행했다. 김영란은 박원숙에게 "언니 요즘 만나서 행복한 남자가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원숙은 "없어"라고 말했고 순간 귀가 움직이지 않았다.
이에 김영란은 "임현식씨 보고 가슴이 뛴 적 있나"라고 묻자 고양이귀는 바로 서고 움직이지 않아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김영란은 주병진에 대해 물었다. 그 순간 귀가 바로 반응했고 주병진 때문에 기분이 업된 적 있냐는 질문에 귀가 열심히 움직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아침에 한옥마당에 눈이 쌓였다. 혜은이는 "아침에 창문을 열고 바깥을 보는데 황홀했다. 절대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고 너무 좋았다"라고 행복해했다. 박원숙 역시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박원숙은 "이런 설경을 볼 수 있어서 정말 복이다"라고 말했다.
박원숙과 김영란은 설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박원숙은 김영란을 보며 "네가 비련의 여주인공만 한 이유가 있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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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