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삽시다' 혜은이, 의상실 사업 실패 "동업인 약속 어겨…2천만원 포기"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3.10 06: 59

혜은이가 과거 사업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9일 방송된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사선녀가 함께 해남으로 여행을 떠난 가운데 혜은이가 사업 실패 경험담을 고백했다. 
이날 사선녀는 해남의 마을을 돌며 구경에 나섰다. 사선녀는 명량대첩의 승전지인 울돌목으로 향했다. 김영란은 "이순신 장군이 울돌목으로 왜구의 어선을 유인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원숙은 "무슨 어선이냐"라고 어선은 고기 잡을 때 쓰는 배라고 이야기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사선녀는 울돌목의 센 물살을 보고 깜짝 놀랐다. 혜은이는 "이렇게 역사적인 곳에 오니까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느낀다"라고 감탄했다. 박원숙은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가 뼛속 깊이 가슴에 와닿는다"라고 말했다. 
사선녀는 전라남도 한정식을 즐기러 갔다. 김영란은 "전라도 하면 맛의 고장 아니냐"라고 말했다. 사선녀는 상이 통째로 들어오는 푸짐한 한상에 깜짝 놀라 행복해했다. 김영란은 "음식은 뜨거운 쪽에서 차가운 쪽으로 먹고 간이 약한 것에서 센 것으로 먹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혜은이는 식사를 하며 김청이 과거 김치 사업으로 망했던 이야기를 하자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혜은이는 "80년대 초에 의상실을 했다. 혜은이 부띠끄라는 의상실이었다. 재봉틀 두 대로 했는데 나중에 재봉틀 네 대가 됐다. 잘 됐는데"라며 "그땐 카드가 없어서 영업사원들이 직접 할부로 했다. 영업부 직원이 중요했다"라고 말했다.
혜은이는 "다른 가게 영업부장이 나한테 계약을 하자고 했다. 네 대에서 더 이상 늘리지 말라고 약속하고 계약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혜은이는 "미국 공연을 다녀왔다. 2주 다녀왔는데 재봉틀을 22개까지 늘려놨더라. 계약된 돈이 2천만원이 넘었다. 못하겠다고 했더니 돈을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준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5년 뒤부터 10년에 걸쳐서 돈을 준다는 것. 
혜은이는 "사람들한테 물어봤더니 안 주겠다는 뜻이니까 그냥 포기하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돈을 잃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혜은이는 "미국 가기 전에 취임사를 하고 갔다와서 퇴임사를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혜은이는 "친정엄마가 전라도 분이라 전라도 음식이 먹고 싶었는데 오늘 원을 풀었다"라고 감사해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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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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