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에 해트트릭' 벤제마, "1차전 1실점, 운이 좋았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3.10 08: 28

파리 생제르맹(PSG)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역전을 이끈 카림 벤제마(34)가 8강 진출 소감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3-1로 승리했다.
1차전 0-1로 패배했던 레알은 이 경기에서도 전반 39분 킬리안 음바페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합산 스코어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레알에는 카림 벤제마가 있었다. 후반 16분 동점 골을 터뜨린 벤제마는 후반 31분과 33분 내리 득점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기록, 합산 스코어를 3-2로 뒤집으며 8강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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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카날+'와 인터뷰를 진행한 벤제마는 "팬들이 필요로 했던, 그들을 위한 승리"라며 8강 진출 소감을 밝혔다.
벤제마는 "정말 어려운 경기였지만, 끝까지 밀고 나갔다. 우리가 이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1차전에서 패배했고 그들은 승리했지만, 우리는 팬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치른 1차전 레알은 PSG에게 슈팅 21개를 허용하며 아슬아슬한 경기를 펼쳤다. 0-0으로 마무리되기 직전, 후반 추가시간 음바페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했다.
이에 벤제마는 "1차전 0-1 패배는 운이 좋은 패배였다. 한 골만을 실점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마드리드에서 다른 경기가 펼쳐지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선제 실점을 다시 허용했지만, 기회가 오리라 확신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PSG는 압박에도 당황하지 않는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공을 뺏고 압박했고 최전방에 나온 3명의 공격수가 공을 받지 못하게 했다. 당황하지 않았을 뿐 분명히 문제를 일으켰다"라고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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