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카림 벤제마(34, 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 역대 3번째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3-1로 승리했다.
1차전 0-1로 패배했던 레알은 이 경기에서도 전반 39분 킬리안 음바페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합산 스코어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레알에는 카림 벤제마가 있었다. 후반 16분 동점 골을 터뜨린 벤제마는 후반 31분과 33분 내리 득점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기록, 합산 스코어를 3-2로 뒤집으며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사진] 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10/202203100828772453_62293db6da65b.jpeg)
이로써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통산 309골을 기록하게 됐으며 동시에 구단의 전설적인 선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의 308골을 넘어 레알에서 역대 3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를 기념해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종료 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벤제마의 득점 기록을 축하했다.
구단은 미국 사우스 다코타주의 러시모어산을 패러디해 역대 최다 득점자들의 얼굴을 그려냈다. 러시모어산은 미국의 4명의 위대한 대통령(조지 워싱턴, 토마스 제퍼슨, 시어도어 루스벨트, 에이브러햄 링컨)을 조각한 조각상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구단이 게시한 사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51골)가 가장 왼쪽에 자리했고 라울 곤살레스(323골)와 디 스테파노(308골)가 중앙에, 벤제마가 가장 오른쪽에 자리했다.
한편 경기 종료 후 '카날+'와 인터뷰를 진행한 벤제마는 "팬들이 필요로 했던 승리, 그들을 위한 승리다. 정말 어려운 경기였지만, 끝까지 밀고 나갔다. 우리가 이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8강 진출 소감을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10/202203100828772453_62293e162a353.jpg)
/reccos23@osen.co.kr
[사진] 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