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과 결혼' 서희원, 모친과 냉전..母 "사과 안하면 사위 안볼것"[Oh! 차이나]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3.10 10: 50

클론 구준엽이 대만 배우 서희원과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서희원이 그의 어머니와 불화를 겪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9일 대만 현지 매체 애플데일리는 서희원과 그의 모친이 냉전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희원의 모친은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딸이 하루빨리 사과하지 않으면 구준엽과 하루도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의 동생인 서희제가 중간에서 냉전을 조율하려 했지만, 모친은 이를 외면했다. 서희원의 모친은 "희제가 화해를 권유하러 왔지만, 항상 언니를 두둔했다. 어릴 때부터 둘 다 한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서희원의 모친이 화가 난 이유는 이번 결혼 사실에 대해 사전에 이야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모친은 "희원이가 (재혼에 대해) 나한테 사전에 말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속였고, 너무 존중해 주지 않는다"며 "기자가 나한테 물어보길래 모른다고 했다. 내가 거짓말하는 것 같지만 난 정말 몰랐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구준엽은 현재 대만으로 출국,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방역수칙에 따라 10일간의 격리 중에 있다. 격리가 끝난 후 구준엽은 서희원의 모친을 비롯한 가족들과 만날 계획이었지만, 서희원의 모친은 구준엽과 만날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해 서희원의 모친은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이다. (구준엽이) 대만에 관광을 오는 거라고 치부할 것"이라며 구준엽이 자신을 만나지 못하더라도 신경쓰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한시라도 화가 풀리지 않을 것"이라며 "딸이 먼저 사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준엽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 결혼합니다.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합니다"라며 서희원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과거 약 1년간 교제했지만,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재벌 2세 사업가와 결혼했다. 하지만 지난해 서희원이 이혼함에 따라 구준엽은 그에게 결혼을 제안했고,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서희원 SNS,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