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서 마약강간' 크리스 브라운, 245억원 고소女 음성메시지 공개 "보고싶어요"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3.10 13: 39

 미국의 가수 겸 배우 크리스 브라운이 성폭행 고소자의 메시지를 공유했다.
크리스 브라운이 피해보상금 2000만달러(약 245억원)에 달하는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에게 혐의를 제기한 여성이 '거짓말'이라 주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크리스 브라운은 최근 개인 SNS에 공개한 게시물에서 맞고소할 계획임을 알렸다. 그는 "더 이상 나를 진흙탕으로 끌고 다니지 말라", "나와 내 팀은 이 상황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런 식으로 사람들의 삶을 가지고 놀지 말라" 등의 글을 올리며 억울함을 표했다.

또한 해당 여성이 사건 후 자신과 계속 연락했음을 증명하는 음성 메일 메시지를 공유했는데, 해당 메시지에서 그 여성은 "그냥 당신을 다시 보고 싶어요..그냥 알려주세요. 만약 내가 당신을 혼자 두길 원한다면, 그렇게하겠어요. 하지만 난 정말로 다시 한번 만나고 싶어요"라고 말하고 있다.
브라운의 법률팀 측은 페이지식스에 "현재 마이애미 경찰과 협력하고 있으며, 고소인에 대한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자신을 '전문 안무가, 댄서, 모델, 뮤지컬 아티스트'라고 밝힌 '제인 도'라는 가명의 한 여성이 브라운을 상대로 소송을 낸 사실은 지난 1월 알려졌다. TMZ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제인 도는 브라운을 상대로 2020년 12월 30일 자신에게 약을 먹인 후 성폭행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문서에 따르면 성폭행은 미국 마이애미 해변의 스타 아일랜드에 있는 래퍼 션 디디  콤스의 집에 정박해 있던 요트에서 일어났다.
제인 도가 친구와 함께 도착했을 때 브라운이 요트에서 맞이했다. 브라운은 제인 도에게 음료수를 마시겠느냐고 물었고 음료를 마신 후 제인 도는 갑자기 '설명할 수 없는 의식의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지향감이 없고, 신체적으로 불안정하며, 잠이 들거나 깨기 시작했다'고 당시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고, 그 때 브라운이 자신을 침실로 끌어당겼다고 주장했다. 그 당시 자신이 '약에 취해 반쯤 잠이 든 느낌'이었다고도 전했다.
이후 브라운의 성폭행이 시작됐다. 제인 도는 브라운에게 멈추라고 중얼거렸지만, 그는 계속해서 그녀를 강간했다. 또한 서류에는 브라운이 다음 날 그녀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연락. 임신 가능성을 막기 위해 '플랜B'(사후 피임약)를 복용할 것을 요구했다고 적혀져 있다. 제인 도는 정신이 나간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약을 복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운은 과거 여자친구였던 가수 리한나를 수차례 폭행한 전력이 있다. 지난 2009년 브라운은 리한나를 병원에 입원시켜야 할 정도로 심하게 폭행했다. 이에 브라운은 당시 법원으로 부터 집행유예 5년, 사회봉사 180일, 상담 1년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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