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펠트 예은 "내가 페미니스트가 된 이유"..무시·조롱 악성 DM 박제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3.10 16: 01

원더걸스 출신 가수 핫펠트(예은)가 자신을 향한 조롱을 담은 메시지에 일침을 가했다.
10일 핫펠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내가 페미니스트가 된 이유"라며 여러 장의 캡처 사진을 업로드 했다.
캡처 사진 속에는 핫펠트에게 온 악성 DM들이 담겼다. 익명의 누리꾼들은 핫펠트의 투표 인증샷을 인용하며 "아무리 발악해봐", "져서 어떡해ㅠㅠ 너희때문에 내가 투표를 하러 갔어ㅠㅠ 수고" 등 조롱의 메시지를 보냈다.

뿐만아니라 "요즘은 한물 간 외모딸리는 여자 연예인들이 페미하던데", "예전부터 외모로는 밀렸으니" 등 예은을 비하하는 메시지들도 담겼다.
핫펠트는 이같은 악의적인 DM을 연이어 박제하며 "여성을 무시하고 조롱하고 끝없이 괴롭히며 자기 만족을 얻는 이런 인간들 때문이죠^^"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핫펠트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100여 년 전 세계 여성들은 생존권과 참정권을 위해 싸웠고 덕분에 우리는 내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아직도 여성의 한 표가 동등한 한 표임을 모르고, 여성을 무시하고 조롱하며 분열시키려는 사람들이 있다. 참담한 심정"이라며 "저는 내일 나를 위해, 언니와 조카를 위해, 모든 여성을 위해, 함께 살아가는 우리를 위해 투표하려 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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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핫펠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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