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과 아미(ARMY)들이 2년 반 만에 한국에서 다시 만난다.
방탄소년단은 오늘(10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을 개최하고 오랜만에 한국 팬들 앞에 선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대면 콘서트는 지난 2019년 10월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 이후 2년 반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공연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팬데믹 상황 동안 '방방콘 The Live’, 'BTS MAP OF THE SOUL ON:E’,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등 온라인 콘서트를 열어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역대급 스케일의 무대들로 팬들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랬지만,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향한 갈증은 채워지지 않았을 터.
지난해 11월 말~12월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공연을 통해 약 2년 만에 해외 팬들과 먼저 만난 방탄소년단은 이날 드디어 한국에서도 대면 공연을 펼친다.
팬들 역시 오랫동안 기다려온 콘서트인 만큼 공연이 열리는 잠실 일대는 이날 오전부터 들썩였다. 공연은 저녁 7시였지만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무장한 아미들은 일찍부터 공연장 주위로 모여들었다. 공연장 밖에서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며 축제 분위기를 즐기는 팬들에게서는 마스크 밖으로도 들뜬 모습이 느껴졌다.
또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안전한 공연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잠실 롯데 월드몰에 마련된 공식상품 판매 스토어도 일찍부터 인산인해를 이루며 콘서트를 향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입증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12~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을 이어간다. 공연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전 세계 팬들을 위해 첫날(3월 10일)과 마지막 날(3월 13일) 공연은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이 동시 진행되며, 12일 공연은 라이브 뷰잉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mk3244@osen.co.kr
[사진] 조은정 기자 ce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