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제자 향해 '극찬'..."토레스가 떠오른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3.10 15: 52

스티븐 제라드(41) 아스톤 빌라 감독이 제자를 페르난도 토레스(37)에 비유했다.
영국 '더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티븐 제라드 아스톤 빌라 감독이 구단 스트라이커를 페르난도 토레스에 비유했다"라고 전했다.
아스톤 빌라는 11일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이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한 제라드 감독은 팀의 스트라이커 올리 왓킨스에 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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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감독은 "왓킨스는 정말 열정적이며 공격 상황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득점력과 기술을 모두 겸비한 최고의 선수다. 여러모로 페르난도 토레스를 떠올리게 한다. 왓킨스에게는 그런 신체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토레스는 제라드와 함께 환상의 공격 라인을 구축해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국내에선 두 선수의 앞글자를 따 ‘제토라인’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제라드와 토레스는 2007년 7월부터 2011년 1월까지 리버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그들은 총 117경기를 같이 뛰었으며 24골을 합작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은 토레스는 발롱도르 3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3위에 선정된 바 있다.
제라드 감독은 "왓킨스에게는 재조정의 시간이 필요했고 나는 그를 최전방에서 제외했다. 그 순간부터 왓킨스는 다시 공격적으로 훈련에 임하기 시작했다. 바로 이 순간이 왓킨스에게 필요했던 순간이다. 왓킨스와 대니 잉스의 조합을 잘 만들어 보려 한다. 나는 그 둘에게 '너희 둘은 팀의 열쇠야. 스스로 그렇게 믿어야 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둘은 지난 2주간 확실히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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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포드를 떠나 2020-2021 시즌 아스톤 빌라에 합류한 왓킨스는 이적 첫 시즌 리그 37경기에 나서 14골을 터뜨렸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떠오른 그는 이번 시즌 역시 아스톤 빌라의 주포로 활약하며 23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 중이다. 왓킨스가 리그 최다 실점 팀 리즈를 상대로도 득점포를 터뜨릴 수 있을지 지켜보자.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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