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선 예언" '나는솔로' 4기 무속인, 악플에 "말 한 마디로 죽고 산다" [전문]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3.10 18: 26

NQQ와 SBS plus '나는 솔로' 4시에 출연했던 무속인 정숙이 20대 대선 예측에 실패하면서 악플세례를 받자 입장을 밝혔다.
정숙은 대선 하루 전인 지난 8일 SNS에 "저는 정치색이 없고 정치에도 무지하고 관심 또한 없으나, 우연히 TV를 보다 대선 후보 토론을 보며 지나치듯 번뜩 생각이 들었기에. 오늘은 자시 기도하며 또 다시금 확신을 얻어 몇 자 적어본다"면서 "기호 1번 이재명 후보 당선 되리라 본다"고 예측했다.
이어 "예언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아마 곧 결과로 알게 될 거다. 두 후보 사주도 모르고 얼굴, 이름, 후보 번호만 안다. 제가 틀릴 수도 맞을 수도 있다. 여론 몰이를 형성하려 함이 아님을 밝힌다. 지지 혹은 음해 등 개인 감정도 없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하지만 정숙의 예상과 달리 치열한 접전 끝 기호 2번 윤석혈 후보가 20대 대선에 당선됐다.
이후 10일 정숙은 "무분별한 악플과 욕설 비하 발언 등 참지 않고 신고 삭제 차단 처리 하겠다. 손님이 떨어져나가든 제가 부족해서이든 제가 겪어나갈 문제"란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내가 범죄를 저질렀거나 남을 선동 혹은 남에게 해를끼치거나 피해를 저질렀나? 무분별한 욕설 비아냥 등 당신들에게 들을 이유가 없다..스스로 생각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든 생각의 시간을 갖겠다. 많은 무속인 분들 또한 이번 대선에 의견이 갈리셨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게 앞으로 점을 보시든 손님이 떨어져나가든 혹은 이런 저에게 믿고 와주시든 그 또한 제가 받아들일 부분입니다. 굳이 저주 욕설 안 퍼부으셔도 된다. 내게 경솔하다 하기 이전에 본인이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와서 무슨 말을 퍼붓는건지 부끄러운줄 알라.말 한 마디로 사람이 죽고 살고 10년을 상처 받을 수도 있는거다"라며 자신에게 악플을 보내는 이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 다음은 정숙 인스타그램 글 전문
제가 올린 글에 대해 삭제하지 않겠습니다.
아직 삭제하지 않았구요.
무분별한 악플과 욕설 비하 발언 등
참지 않고 신고 삭제 차단 처리 하겠습니다.
손님이 떨어져나가든
제가 부족해서이든
제가 겪어나갈 문제입니다.
제가 범죄를 저질렀거나
남을 선동 혹은 남에게 해를끼치거나 피해를 저질렀나요?
무분별한 욕설 비아냥 등 당신들에게 들을 이유가 없습니다.
제가 싫으심 그냥 지나쳐가시고 관심 갖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스스로 생각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든
생각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많은 무속인 분들 또한
이번 대선에 의견이 갈리셨습니다.
저의 이번 잘못은 제가 하고자 한 발언이
틀려서가 아니라,
저로 인해 신령님 얼굴에 먹칠한 점이
죄송하고 여타 다른 무속인 분들 명예
실추했다라면 그 점이 죄송합니다.
여러분에게 잘못한 점 없습니다.
저에게 앞으로 점을 보시든 손님이 떨어져나가든 혹은 이런 저에게 믿고 와주시든
그 또한 제가 받아들일 부분입니다.
굳이 저주 욕설 안 퍼부으셔도 됩니다.
저에게 경솔하다 하기 이전에
본인이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와서
무슨 말을 퍼붓는건지 부끄러운줄 아세요
키워주신 부모님 생각해서라도.
말 한 마디로 사람이 죽고 살고
10년을 상처 받을 수도 있는겁니다.
/nyc@osen.co.kr
[사진] '나는 솔로' 4기 정숙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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