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듀오 클론출신 구준엽이 때아닌 예비 장모와 불화를 겪게 됐다. 예비 신부인 서희원이 모친과 가정불화를 폭로했기 때문이다.
9일, 한 대만 매체는 서희원이 모친과 냉전 중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이 메체는 모친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는데, 인터뷰에서 “딸이 하루빨리 사과하지 않으면 구준엽과 하루도 만나지 않을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기 때문.
알고보니 서희원이 이번 결혼에 대해 모친과 사전에 상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모친은 “나한테 사전에 말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속였고, 너무 존중해 주지 않는다"며 "기자가 나한테 물어보길래 모른다고 했다. 내가 거짓말하는 것 같지만 난 정말 몰랐다”며 울분을 토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에 유명한 포털사이트에서는 한 누리꾼이 구준엽과 서희원의 결혼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글쓴이에 따르면 50대가 된 구준엽이 70대인 모친에게 생선뼈를 골라달라고 한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것. 이는 과거 2019년에 방영된 한 프로그램에 나온 두 모자의 모습을 언급한 것이었다.
그러면서 “아무리 음악에 재능이 있어도 마마보이는 이해할 수 없다, 쉬시위안을 빼앗겼다. 이 결혼이 마음에 드냐, 누군가 구준엽을 돌봐줘야 할 텐데 커플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아무래도 쉬시위안(서희원)의 팬이 남긴 것으로 보인다.
응원과 힘이 되어줘야할 서희원의 모친부터 팬들까지, 축하받기에도 모자른 이 경사스러운 결혼을 앞두고 계속해서 잡음이 흘러나오는 상황이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한편, 구준엽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저 결혼합니다”라며 서희원을 태그해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함께 남긴 글에서 그는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을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했고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희원도 자신의 SNS에 게재하며 “인생은 영원하고 나는 현재의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 지금의 자리에 한 걸음 한 걸음 올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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