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슬기가 집 정리를 시작했다.
10일, 박슬기는 자신의 SNS에 “#비움 #새집 #새로운시작 #미니멀라이프도전"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박슬기와 가족들의 옷이 봉투에 담긴 모습이 보인다.
그는 이어 "저는 목욕용품들을 무작위로 수납장에 쑤셔넣기 바쁜데 제 동생은 모두 포장을 뜯어서 샴푸/컨디셔너/세정제 등 종목별로 나누더라구요. 너무 당연한 건데 전 왜 못 했을까요? 그렇게 저희 집은 탈바꿈하는 중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외에도 "옷 정리는 제가 계절별로 5벌만 남기고 버릴 거라 했더니 레알로 엄마가 웬만한거 빼고 다 김장 봉투에 담아 버리셨더라구요. 좀 야속 했는데 이렇게 하지않으면 또 핑계를 대며 하나둘 빼 놓을 게 분명해요. 저렇게 김장봉투로 8자루? 정도 나왔습니다"라며 반성했다.
박슬기는 "마지막 저희 침실 사진 보이시죠? 얼마전 바꾼 침대 자랑도 하고 싶은데 옷 더미 속에 있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 더 깰꼼한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앞서 박슬기는 자신의 SNS에 "절실하게 미니멀로 살고 싶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글은 "옷도 계절마다 다섯 벌만 남기고 버리고 싶고, 옷장이며 서랍장도 다 버리고 그렇게 아무것도 없이 깔끔하게 살고 싶다. 애기 옷도 다 정리하고 싶고 그만 사고 싶다. 도와주세요"라고 이어졌다.
일주일이 지나 소망을 실천하는 모습에 많은 이의 관심이 모인 가운데 박슬기는 "근데 옷걸이 예쁜 거로 사는 건 미니멀에 안 맞는 거죠? ㅋㅋㅋㅋㅋㅋ 비우는데 사고 싶은 건 왜 자꾸 생길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슬기는 지난 2016년 비연예인 공문성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박슬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