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이선희 앞 소녀팬心 "엄마한테 자랑할 거라 얼굴 보여주세요" ('한번쯤')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3.10 23: 55

‘한 번쯤 멈출 수밖에’ 화사가 이선희를 향한 소녀팬심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KBS2TV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는 9번째 게스트로 화사가 출연한 가운데 이선희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이선희와 이금희는 덕수궁 돌담길에서 화사를 처음 만났다. 화사는 이선희와 이금희를 보자마자 냅다 큰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선희는 화사에게 직접 공수한 꽃다발을 건넸고 화사는 촬영날이 발렌타인 데이라며 이선희와 이금희에게 초콜렛으로 화답했다. 

웃음이 끊이질 않는 이들은 돌담길에서 익선동으로 이동했다. 화사는 "익선동 자체가 처음이에요. 동네도 처음이고 이름도 처음"이라며 서울에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신기해했다. 그러자 이선희는 자랑스러워하며 "언니가 초대했어"라고 답했다. 야트막한 골목길에 연신 '예쁘다'고 감탄하던 셋은 즉석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가게에 들러 추억을 남겼다.
'한 번쯤 멈출 수밖에' 방송화면
화사는 안경과 머리띠를 쓰며 얼굴을 가리는 이선희에게 "얼굴은 보이셔야 해요. 제가 엄마한테 자랑할 거라서"라며 소녀팬심을 드러냈고, 이선희는 화사의 당부에 소품을 덜어냈다. 하지만 이선희는 장난꾸러기 같은 면모도 보였는데 신호에 맞춰 뒤로 돌자는 말에도 돌지 않고 꼿꼿이 서있어 화사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이때 이선희는 "나는 벌써 (즉석사진이) 세 번째야"라고 고백했고, 화사는 놀랍다는 반응을 했다. 그러자 이선희는 "내가 더 많이 한 거지?"라고 물었고 화사는 여유롭게 "저도 많이 찍었습니다, 선생님"이라고 답했다. 유쾌한 케미를 보이며 사진을 찍은 후 이선희는 "이거 들고 다녀야겠다, 자랑해야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화사는 "그럼 뒷짐지시면 안돼요, 너무 선생님 같으세요"라고 만류했다. 이선희는 그 말에 뒷짐을 풀었다. 
방송 말미, 화사는 연습생 때 이선희의 노래를 많이 불렀다고 밝혔다. 그 말에 이금희는 "선희 노래 중에 어떤 게 가장 좋아?"라고 물었고, 화사는 고민할 필요도 없다는 듯 "인연, 어휴, 인연"이라며 확답했다. 이금희는 슬며시 '인연'의 가사를 찾아주었고, 화사는 "선생님 앞에서는 안돼요, 제가 전화로 들려드릴게요. 아휴, 저 지금 땀나요"라며 귀엽게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선배들과 함께 한 전시회를 찾은 화사는 전시장 앞 '연애의 온도'라는 포스터에 치를 떠는 이금희에게 "마지막 연애가 언제세요?"라 물어 시선을 끌었다. 이금희는 "다행히 지난 세기는 아니구요, 이번 세기네요"라며 가뿐하게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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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번쯤 멈출 수밖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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