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와 술마시고 취했다” 김우빈, 맥주벌컥→비인두암 투병前 ‘부자여행’ 먹먹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3.11 01: 16

‘어쩌다 사장2’에서 김우빈이 과거 아버지와 함께 떠났던 여행을 떠올리며 먹먹한 부자여행기를 전했다. 
10일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 시즌2’ 에서 김우빈이 아버지와의 여행을 떠올렸다. 
이날 영업 2일차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주말 오후 마트 모습이 그려졌다.  점심 시간이 되자 손님들이 또 몰려려온 모습. 김우빈은 차분한 목소리로 손님들을 응대했다. 이어 튀금 소스까지 직접 배우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옆에서 임주환은 호응이 좋았던 새우튀김을 만들기 시작했다. 덕분에 손님들도 “맛있다”며 호평했다.

김우빈과 이광수, 임주환은 붕어빵과 군고구마를 사왔다. 붕어빵만으로도 하나된 멤버들이었다. 이어 멤버들은 초코파이를 전자렌지에 녹여 달콤한 디저트를 만들어냈다. 김우빈도 처음 맛보더니 “요녀석!”이라며 그 맛에 감탄했다.
김우빈과 이광수는 바깥에서 휴식을 취했다. 김우빈은 “반복되는 일상이 좀 헷갈린다”며 패닉, 이광수도 “어떤 할머님은 어제 왔는데 오늘 또오셨냐고 물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노래방에 온 손님을 구경하며 노래에 맞춰 손을 흔들었다.이광수는 “생각해보면 오늘 처음 손을 머리위로 올린다. 자신과의 싸움”이라 하자 김우빈는 “좀 힘들다, 1절부터 흔들었나보다”며 “멈추면 서운할까봐 힘을 내본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매장안에서 다른 손님은 임주환표 새우튀김에 “진짜 맛있다”며 감탄, 이광수는 건어물을 담당했고, 이를 대접하자 손님들은 “아시아 프린스 오셨다”며 환호했다. 이때, 목장을 운영하는 손님이 방문, 조인성은 “또 부자가 오셨다, 골든벨 울려라”며 김우빈에게 급기야 문을 잠그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마침내 폐점하며 매장을 정리했다. 다함께 맥주 한 잔 마시며 쉬는 시간을 즐겼다. 차태현은 맥주를 마시더니 이내 모두 돌아가며 막걸리를 마셨고 김우빈은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더니 막걸리 냄새만 맡으며 무알코올 맥주로 아쉬움을 대신했다.
다함께 늦은 저녁을 즐기기로 했다. 부추 비빔밥을 만들었고 조인성은 살뜰하게 김우빈을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웃음과 함께 다 함께 식사를 즐기던 중, 조인성은 “어쨌든 고됐지만 참 좋다”며 힘들지만 보람찬 하루라고 했다.김우빈도 “새로운 분들을 한 자리에서 이렇게 많이 만나, 웃으면서 인사를 많이 나눌 수 있어 좋더라”며 소감, 이광수와 차태현도 “아는 얼굴보면 반갑기도 했다”며 공감했다.
또한 김우빈은 “한 6년 전에 뭔가 아버지와 둘이 시간을 한 번 보내고 싶었다”며 “용기가 안 났는데 용기를 내서 ‘아버지 둘이 여행 한 번 갈까요?” 라고 건넸고 강원도 쪽 2박3일 여행을 다녀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버지와 술도 둘이 한 잔 마시고 했다,그때 아버지와 술 많이 마셔, 둘 다 취했다”며 “근데 그때 나눴던 대화가 생각나, 아버지 젊었던 시절 일화 등 기억이 난다”며 떠올렸다. 
특히 멤버들은 “그나저나 우빈이 몇 년만에 TV나와, 작년 청룡영화제 떠오른다, 정말 멋졌다”며 입을 모았다.이광수는 “그때 우빈이 잠깐 마주치는데 울컥했다”고 했다.  조인성이 “그래도 울컥한 마음 알겠다”고 하자 이광수는 “멋지게 차려입은 우빈이 모습 남달랐다”고 했다. 임주환도 “소름돋았다”며 공감한 모습.
김우빈은 “그때 너무 떨렸다”며 2년 6개월 만에 공식석상이었던 ‘청룡영화제’를 회상, 당시 김우빈은 ‘응원해주고 기도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던 바다.
아무래도 투병했던 과거를 언급한 모습. 앞서 김우빈은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한 뒤 투병 생활을 한 끝에 2019년에 완치 판정을 받은 바있다.
한편, tvN 예능 ‘어쩌다 사장 시즌2’는  '어쩌다' 확장 이전 편으로 도시남자 차태현과 조인성의 두 번째 시골슈퍼 영업일지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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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쩌다 사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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