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장2’에서 김우빈이 비인두암 완치후 2년 6개월만에 컴백했던 청룡영화제 때를 떠올린 가운데, 이광수가 돌연 김우빈 얼굴에 침을 뱉어 웃음을 안겼다. 절친이라 가능한 케미였다.
10일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 시즌2’ 에서 다양한 입담과 정이 오고갔다.
영업 2일차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주말 오후 마트 모습이 그려졌다. 손님들이 몰려온 가운데, 앞치마를 선물한 손님의 지인들도 도착했다. 말문이 막히게 하는 임주환의 꽃미소부터 김우빈, 조인성까지 여성 손님들을 심쿵하게 했다.특히 음식도 맛있다며 어떤 조미료가 들어갔는지 묻자 조인성은 “내 마음, 민망하다”며 수줍, 임주환은 “인성이 형의 마음이 담겼다”고 전했고 모두 “조인성 너무 잘생겼다”며 실물영접에 감탄했다.
다시 영업을 시작했다.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초등학생 손님이 방문,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한마디 하라고 하자 손님은“그 동안 고마웠다, 다음 생에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갑자기 슬퍼진 분위기에 김우빈은 “미안하다 형이 괜한 얘기 했다”며 “너가 이런 얘기할 줄 몰랐다”며 민망해했다. 김우빈은 “미안하니까 형이 뭐하나 사주겠다”고 했고 손님은 할아버지를 위해 영양갱을 선택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 가운데 부자지간 손님이 방문했다. 김우빈은 “너무 보기 좋다,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며 훈훈해한 모습.조인성도 아버지와 아들이란 말에 “친 아버지?”라며 깜짝 놀랐다. 특히 두 사람은 함께 택배 일을 한다고 했다. 아들은 “사실 안 하고 싶었는데 아빠가 하신다니 함께 하게 됐다, 일을 대신 봐준지 두 달 됐다”고 하자 아버지도 “어려운 선택을 아들이 믿고 지지해줘, 아들 아니었음 못했다. 같이니까 했다”고 했고, 조인성은 “두분 다 정말 멋지다 , 같이가 아니면 할 수 없던 일”이라며 뭉클함을 드러냈다.
마침내 폐점하며 매장을 정리했다. 다함께 맥주 한 잔 마시며 쉬는 시간을 즐겼다. 특히 김우빈은 무알코올 맥주도 한 모금 마시며 진짜 맥주향을 맡더니 “어? 달라, 새로운 걸 발견했다, 오늘은 너다 ”며 기뻐했다. 이광수도 이를 따라하더니 김우빈의 재치에 감탄했다.

다함께 늦은 저녁을 즐기기로 했다. 부추 비빔밥을 만들었고 조인성은 살뜰하게 김우빈을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특히 임주환 요리에 이광수는 “이렇게 요리 잘하셨나, 지금까지 (요리실력) 숨겼다”고 했고 김우빈도 “이렇게 잘하면서 우리 여행갔을 때 인성이형 다 시켰다”고 해 임주환을 민망하게 했다.
웃음과 함께 다 함께 식사를 즐기던 중, 조인성은 “어쨌든 고됐지만 참 좋다”며 힘들지만 보람찬 하루라고 했다. 특히 조인성은 “택배 부자 너무 멋졌다”고 하자 이광수도 특히 “아버지와 둘이 와서 맥주 한 잔 마시고 이런 모습 많지 않아, 난 못할 것 같다”며 부러움을 내비췄다.
이에 김우빈은 “한 6년 전에 뭔가 아버지와 둘이 시간을 한 번 보내고 싶었다”며 “용기가 안 났는데 용기를 내서 ‘아버지 둘이 여행 한 번 갈까요?” 라고 건넸고 강원도 쪽 2박3일 여행을 다녀왔다”고 회상했다.
특히 멤버들은 “그나저나 우빈이 몇 년만에 TV나와, 작년 청룡영화제 떠오른다, 정말 멋졌다”며 입을 모았다.이광수는 “그때 우빈이 잠깐 마주치는데 울컥했다”고 언급, 앞서 김우빈은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한 뒤 투병 생활을 한 끝에 2019년에 완치 판정을 받은 바있다.

김우빈도 “그때 너무 떨렸다”며 2년 6개월 만에 공식석상이었던 ‘청룡영화제’를 회상, 당시 김우빈은 ‘응원해주고 기도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김우빈은 “그게 거의 3년 만, 너무 오랜만이라많은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해줬다”며 “선배님들도 박수를 많이 쳐줘 감사했다”고 했다. 이에 멤버들은 “많은 사람이 정말 응원해 ,돌아왔단 느낌이 좋았다”며 뭉클함을 안겼다.
이렇게 다양한 토크를 나누던 가운데, 방송말미 조인성은 “내일 너희 가야해”라고 말했고,임주환은 “갈 수 있나?”라며 눈치를 봤다.이광수는 “나도 가고싶다 스케쥴만 아니면 무조건 있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자, 김우비는 눈치없이 “아까 형 스케쥴 없다고..”라며 말을 흐렸고, 이에 이광수가 침 퉤! 뱉어 폭소하게 했다. 차태현은 “넌 꼭 침 뱉더라”고 말하며 웃음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tvN 예능 ‘어쩌다 사장 시즌2’는 '어쩌다' 확장 이전 편으로 도시남자 차태현과 조인성의 두 번째 시골슈퍼 영업일지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40분 방송. /ssu08185@osen.co.kr
[사진]‘어쩌다 사장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