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연승, 강한 자신감이 원천”, 최성훈 감독의 당당한 자신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03.11 15: 00

“한 명이 잘해서 끌고 가는게 아니라, 선수들이 모두 잘하니까 더 의미있어요.”
파죽의 개막 14연승으로 6년 반, 횟수로 7년만에 팀 단일 시즌 연승 타이 기록을 수립한 최성훈 T1 감독은 연신 싱글벙글 웃으면서 선수들을 대견해 했다.
T1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KT와 2라운드 경기서 ‘제우스’ 최우제와 ‘구마유시’ 이민형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개막 14연승을 내달린 T1은 14승 무패 득실 +23으로 플레이오프 2R 직행을 확정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최성훈 감독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타이라는 대기록이 가슴을 벅차게 한다. 정말 기쁘다. 요즘 ‘질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하는데, 사실 그런 생각을 할 때 제일 위험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다음 경기도 열심히 해서 꼭 승리하겠다”며 최다 연승 타이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개막 14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비결을 묻자 “선수들이 경기에 나가 승부를 겨루는 자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 두명이 잘해서 나오는 성적이 아니라, 선수들이 모두 잘해 팀으로 승리하고 있어 더 의미있다. 선수들은 연승으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는 사실 또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연승은 강한 자신감이 원천이다. 실력에서 비롯된다. 우리 팀은 탄탄하다. 불리하게 시작할 때도 있고, 실수나 사고도 있지만, 우리 플레이를 하면 이긴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불리한 상황에서도 역전이 가능하다”고 팀 전체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덧붙여 최 감독은 “다음 상대들은 광동과 브리온이다. 두 팀 모두 높은 확률로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있는 잘하는 팀들이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 팬 분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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