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두 팀,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만났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는 12일 오후 2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제주와 전북이다. 홈 팀 제주는 개막 후 7위(승점 5, 1승 2무 1패)에 머무르고 있으며 전북은 9위(승점 4, 1승 1무 2패)에 자리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11/202203112016779085_622b3a07dac20.jpg)
전북은 최근 홈에서 포항과 울산을 상대해 모두 패배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K리그1 6연패에 도전하는 전북에는 아쉬운 결과다. 하지만 전북이 무기력하게 승리를 내준 것은 아니다. 전반에 ‘닥공’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또한 이번 경기를 통해 지난 시즌 각각 15골을 기록했던 팀의 주포 구스타보와 일류첸코가 마수걸이 득점을 노린다. 비록 지난 라운드 문선민의 골이 취소됐지만, 그의 하프 스페이스 침투가 돋보였던 장면이다. 2선 자원들의 하프 스페이스 공략 능력을 앞세워 구스타보, 일류첸코와 함께 골문을 두드린다면 전북의 공격력이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

제주는 전북과 울산의 양강구도에 도전할만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에 비해 아쉬운 모습이다. 지난 4경기에서 1골밖에 넣지 못했다. 빈곤한 득점력 해결이 급한 숙제다.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했던 주민규는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아직 지난 시즌 보여줬던 화력을 뽐내지 못했다. 개막전 이후 부상으로 이탈했던 윤빛가람이 이번 라운드부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1년 간의 유럽생활을 마치고 제주로 복귀한 구자철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양 팀의 지난 시즌 4차례 전적은 1승 3무로 전북이 근소하게 앞섰다. 반드시 상대를 꺾고 분위기 바꿔야 하는 제주와 전북의 맞대결은 12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reccos23@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