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허니제이가 남다른 효도를 선보였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허니제이 어머니의 ‘꿀정’ 컬렉션이 공개됐다.
허니제이는 “너무나 닮고 싶으면서 너무나 닮아서 겁이 나는 저희 어머니다”라며 어머니 장현숙을 언급했다. 6개월만에 본가를 방문한 허니제이는 “식물이 진짜 많다”라고 설명하기도. 웃는 모습 뿐 아니라 목소리까지 똑 닮은 어머니의 등장에 보는 이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요리를 하던 중 화재경보가 울렸다는 전화를 받았다. 허니제이는 “미역을 먼저 붂으려면 중불로 해야하는데 급한 마음에 센 불로 했다 그래서 저 지경이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니제이 엄마표 12첩반상이 완성 됐고, 허니제이는 “오늘 잔치야?”라며 놀라워했다. 허니제이의 엄마 장현숙은 “잔치지”라고 답하기도.
허니제이는 엄마한테 “왜 춤을 그만뒀어?”라며 무용을 그만둔 이유를 물었고, 장현숙은 “키가 작아서. 그 때는 키가 좀 컸어야 했다. 내 키가 초등학교 6학년에 멈춰있다”라고 설명했다. 장현숙은 “선은 나오지만 동작 자체가 작으니까 묻혔다”라고 덧붙였다.
허니제이는 “내일 모레지? 그냥 올 수 없어서 선물을 준비했다”라며 엄마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어 허니제이는 보약을 꺼내며 “엄마 건강 챙기라고” 말하며 건넸다. 보약을 꺼내 본 허니제이의 엄마는 등장한 5만원권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보약 박스 한가득 들어있는 돈을 보고 장현숙은 “아우 진짜 좋아. 이거 빅 이벤트다”라며 행복해했다. 장현숙은 “보약같은 자식이 맞다”라며 돈약 선물에 감탄했다.

장현숙은 허니제이가 2003년 어버이날에 쓴 편지를 꺼내왔다. ‘이 세상 최고의 댄서가 될거예요’라는 멘트를 보고 허니제이는 쾌활한 표저을 지었다. 장현숙은 “이때 속을 엄청 썪였다. 한 마디 하면 두 마디 했다”라고 말하기도.
허니제이는 인터뷰를 통해 “엄마가 (제가 어릴 때 춤출때) 오시면 ‘너는 힘든 게 너무 티가 나. 무대 위에서 힘든 거 티내는 거 아니야’라고 해주셨다. 자랑스럽기도 했다. 발전적인 피드백을 주셨다”라며 엄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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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