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22, 데이비슨대3)이 A-10 컨퍼런스 토너먼트 준결승에 진출했다.
1번 시드 데이비슨은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개최된 ‘A-10 컨퍼런스 토너먼트 2022 8강전’에서 포댐을 74-56으로 크게 이겼다. 데이비슨은 13일 새벽 3시 같은 장소에서 세인트루이스와 4강전에서 만나 결승진출을 다툰다.
데이비슨은 정규시즌서 포댐을 두 번 만나 69-66, 66-45로 모두 이겼다. 포댐이 이현중에게 전담수비를 붙여 괴롭혔지만 승패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현중은 집중수비를 받아 슈팅은 7개를 기록했지만 궂은일에 적극가담하며 11점, 8리바운드, 3점슛 1/1를 기록했다. 동료 샘 메넹가가 15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최다득점을 올렸다.
데이비슨의 다음 상대는 세인트루이스다. 5번 시드 세인트루이스는 8강전에서 4번 시드 세인트 보나벤쳐를 초접전 끝에 57-56으로 이겼다. 세인트 보나벤쳐는 종료 1.4초를 남기고 1점 뒤진 상황에서 자유투 2구를 얻어 역전승을 바라봤다.
하지만 에이스 카일 로프튼이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치는 결정적 실수를 범했다. 로프튼이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종료부저와 동시에 레이업슛을 시도했지만 이마저 빗나갔다. 로프튼은 10점으로 부진하며 체면을 크게 구겼다.
데이비슨은 지난 2월 21일 경기서 세인트루이스를 79-58로 크게 이겼던 경험이 있다. 데이비슨이 무난하게 결승전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데이비슨(美노스캐롤라이나州)=서정환 기자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