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정부가 첼시 구단의 매각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러시아출신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55)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그가 영국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이 러시아 정부의 전쟁자금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판단한 영국정부는 아브라모비치가 영국내에서 영리활동을 할 수 없도록 그의 모든 계좌를 동결하는 제재를 내렸다.
이에 따라 아브라모비치는 첼시 구단에서 더 이상 선수를 영입할 수 없고, 입장권도 판매할 수 없게 됐다. 사실상 그가 구단을 팔고 영국을 떠나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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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구단은 “영국내 첼시 구단의 계좌는 아직 살아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첼시 구단의 계좌가 있는 바클레이스 은행에서 첼시의 법인카드 계좌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사실상 아브라모비치의 손발이 묶인 셈이다.
첼시는 오는 13일 뉴캐슬과 홈경기를 치른다. 구단주의 불안한 운명에 첼시팬들도 아브라모비치에게 “구단을 팔고 혼자 떠나라”며 시위를 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