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남기 원하는 콘테..."단, 클럽이 야망 가질 경우에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3.12 17: 24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 동행 조건을 이야기했다.
영국 '풋볼 런던'의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는 12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 남기를 원한다. 단 전제 조건은 클럽이 자신의 야망에 부합할 경우"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2018-20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오른 이후 줄곧 4위 바깥을 나돌았다. 2019-2020시즌 6위로 내려앉은 토트넘은 2020-2021시즌 7위로 마쳐 좀처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린 톱 4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12경기를 남긴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현재 7위에 올라 있다. 맨체스터 시티(승점 69)와 리버풀(승점 63)이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첼시(승점 53), 아스날(승점 4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7), 웨스트햄(승점 45), 토트넘(승점 45) 5개 구단이 남은 두자리를 놓고 싸우는 형국이다. 
콘테 감독은 최근 외신에서 팀을 떠나고 싶었다는 폭로가 나와 큰 충격을 줬다. 토트넘의 부진한 영입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
하지만 콘테 감독은 팀을 떠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그는 다음 시즌도 팀과 함께하며 토트넘을 정상으로 끌어 올리기를 원했다.
단 조건이 있었다. 골드는 "콘테 감독은 다음 시즌도 토트넘을 이끌기를 원한다. 하지만 조건은 구단이 자신과 같은 야망(우승)을 보여주기를 원한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선수 전력 보강의 전제 조건으로 남고 싶다는 것. 콘테 감독이 여름 이적 시장을 토트넘과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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