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이천수, 암 의심 심하은에 "자기야. 걱정 마 내가 있어" [Oh!쎈 리뷰]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3.12 22: 32

'살림남2' 이천수가 조직 검사를 하고 온 아내 심하은을 향해 믿음을 보이고자 했다.
12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조직 검사 결과를 들으러 가는 심하은과 그에 대한 보호자로 이천수가 함께 병원을 찾았다. 심하은은 조직 검사를 하러 가는 날, 사실 이천수에게 말하지 못하고 심란한 마음에 모친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에 심하은의 모친이자 이천수의 장모는 이천수에게 다급하게 전화를 걸었다.
때마침 이천수는 축구 교실에서 지인으로부터 심하은의 안부를 전해 듣고 "하은이는 건강해"라며 호언장담을 하다 장모의 전화를 받았다. 심하은의 모친은 "하은이가 목이 아프다고 병원에 갔는데 전화를 안 받는다"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집으로 향한 이천수는 심하은에게 "목이 어디가 아프냐. 삔 거냐"라고 물었다. 심란해하며 빨래를 개던 심하은은 "혹이 생겼대"라고 말해 이천수를 얼어붙게 했다.

이천수는 한때 선수 생활을 했던 2002 월드컵의 주역 중 한 명이자 인천 유나이티드 FC 감독이었던 故유상철 감독을 떠올리며 더욱 두려워했다. 다행스럽게도 심하은은 세침 검사 결과 암세포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한 달 뒤에도 덩어리가 있으면 수술 겸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검사 결과를 들었다. 이에 심하은은 아이들 챙길 생각에 수술이나 입원에 대해 묻기 시작했다.
이천수는 다정한 어투로 "자기야. 걱정 마. 내가 있잖아"라고 말했다. 심하은은 단번에 "그래서 더 걱정 돼"라고 말해 이천수의 입을 꾹 다물게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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