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마' 나철과 팽팽한 기싸움 ('악의 마음')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3.12 23: 55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남길이 나철과 마주했다. 
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극본 설이나, 연출 박보람)에서는 송하영(김남길 분)이 연쇄살인마 우호성(나철 분)과 마주하고 그의 태연함을 무너뜨렸다. 
송하영은 교통사고 후 범죄행동분석팀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결심했지만 우연히 만난 유가족의 진심에 팀으로 복귀했다. 복귀하자 마자 새로운 사건에 투입된 그는 유력한 용의자 우호성의 행적을 쫓으며 프로파일링 전략을 세웠다. 송하영은 "나르시시즘이 강한 성향으로 보이니 무조건적 애착 관계에 있는 상대를 파악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윤태구(김소진 분)와 남일영(정순원 분)은 우호성이 일하는 경락 마사지 가게에 찾아가 2월 23일 저녁의 알리바이를 물으며 태도를 관찰했다. 우호성은 일하다 불려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놀라지 않으며 태연하게 대답했다. 우호성은 그날 애인과 저녁을 먹었으며 애인을 집까지 데려다주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애인의 연락처를 받을 수 있겠냐는 윤태구의 말에는 "그럴 의무가 있냐"며 거절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방송화면
윤태구와 남일영은 우호성에게서 꺼림칙한 기세를 파악했다. 남일영 형사는 우호성이 저녁을 먹었다는 가게에 찾아 예약을 확인했고, CCTV까지 본 뒤 "우호성 옆의 여자는 실종자는 아니었어요"라며 알리바이를 입증했다. 그를 알리자 범죄행동분석팀은 우호성이 저녁 7시부터 통화기록이 없고, 새벽 1시쯤 집에 돌아왔다고 알려주었다. 윤태구는 "저희에게는 밤 10시쯤 집에 돌아왔다고 했어요"라며 의심을 굳혔다. 
윤태구는 "퇴근하는 걸 기다렸다가 임의동행 요청하겠다"고 보고했고, 그 사이 범죄행동분석팀은 증거인멸을 우려해 집과 차 수색영장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썼다. 이때 송하영의 프로파일링 보고서와 우호성의 이전 보험사기 의혹이 큰 영향을 줬다. 잠시 후, 남일영이 배가 고파 간단한 요기거리를 사려는 찰나 우호성이 퇴근하고 가게 밖으로 내려왔다.
윤태구와 남일영은 그를 제지하며 임의동행을 요쳥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우호성은 "영장 있으세요?"라고 물었고, 남일영은 "임의동행은 거절하실 수 있어요. 대신 거절하시면 경찰의 의심은 커지고, 지금부터 우호성씨의 행적을 계속 지켜볼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우호성은 "알았어요, 갈게요"라고 운을 뗀 후 "내일 오전에 갈게요"라고 약속했다. 윤태구와 남일영은 그러라며 한 발 물러섰다.
이후 송하영은 우호성을 불러 심문하며 나철의 아내와 장모가 죽은 화재사고를 언급하며 아들만 데리고 탈출한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관련없는 얘기는 하지 말자던 우호성은 "아빠가 범죄자인 걸 아들이 알면 어떨 것 같아? 그건 부끄럽긴 해?"라고 반복해 묻는 송하영을 앞에 두고 결국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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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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