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이천수, 조직검사 받는 심하은에 "자기야. 내가 있잖아" [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3.13 01: 10

'살림남2' 이천수가 아내 심하은을 걱정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12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윤다훈과 윤다훈의 사위 윤진식의 다정한 모습, 이천수가 심하은을 위하는 모습, 김봉곤 훈장 가족이 공사 대금을 마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다훈은 딸 남경민과 사위 윤진식과 함께 한의원을 찾았다. 얼마 전 결혼한 윤다훈의 딸 남경민 부부는 2세를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 남경민은 현재 36세, 남경민의 남편 윤진식은 37세였다. 한의사는 "늦은 편이긴 하다"라면서 솔직히 말해 윤다훈을 걱정시켰다. 윤다훈은 물론 윤진식까지 정력에 좋다는 거머리 기침법으로 침을 맞아 새로운 힘을 다지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봉곤 훈장네의 좌충우돌 공사대금 마련기가 그려졌다. 공사 대금은 총 2천 만원, 한 달에 기본 800만 원을 지출하는 김봉곤 훈장네로서는 대략 1천 만원만 대금으로 운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가족들은 팔 수 있는 물건을 찾아보았다. 김봉곤은 30년 전 500만 원 주고 산 갓이 있다며 의기양양하게 웃음을 띠었으나 감정사로부터 "갓은 쓰면 헌 것이라서 10만 원 정도"라는 말을 듣고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김봉곤 훈장의. 아내 전혜란은 아이들 금반지만은 절대로 팔 수 없다고 내세웠다. 김봉곤의 카메라는 수리비 제외 직전 200만 원을, 전혜란의 결혼 반지 등은 80만 원을 받을 수 있었다. 김봉곤은 금반지 가격을 궁금히 여겨 슬쩍 의사를 물었다가 전혜란의 눈에서 눈물을 흘리게 했다.
결국 김봉곤은 결국 자신이 아끼던 포크레인을 팔기로 결심 후 눈물을 쏟았다. 김봉곤이 포크레인을 아끼는 것을 아는 가족들은 함께 눈물을 쏟아 훈훈한 가족애를 자랑했다.
이천수의 아내 심하은은 갑상선에서 혹 3.7cm가 발견 됐다. 심하은은 이를 이천수에게 알리지 못했다. 심하은은 조직검사를 받으러 가는 길, 불안에 떨며 입을 다시다 모친에게 전화를 걸었다. 모친은 심하은이 혼자 병원으로 향하는 것을 알자 깜짝 놀라며 병원에 다녀와서 꼭 전화를 달라고 했다. 심하은은 걱정하는 모친의 목소리를 들은 후 "엄마에게 전화를 괜히 했나"라고 말하며 괴로워했다.
이천수는 이 사실을 심하은의 모친에게 전화로 듣게 됐다. 막상 이천수는 "목이 아파서 병원을 갔다"라고만 들었다. 이천수는 "왜 말을 안 하냐"라면서 심하은에게 "그래서 목이 삔 거야?"라고 물었다. 심하은은 지친 기색으로 "목에 혹이 생겼대"라고 말했다. 대수롭지 않게 점퍼를 벗던 이천수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심하은을 바라보았다.
이후 이천수는 핸드폰으로 갑상선 관련한 자료를 찾는 등 충격에 몸이 굳어 한참이나 움직이지 못했다. 이천수는  "내가 병원을 같이 갔지. 스케줄이 뭐가 중요하냐"라면서 혼잣말을 줄줄 뱉었다. 심하은은 이날 오전 이천수에게 "스케줄이 있냐"라고만 물었을 뿐, 병원 간다는 말을 전혀 하지 않았었던 것. 그러나 이천수는 심하은을 탓하지 않았다.
일주일 후, 병원을 찾은 이천수와 심하은은 다행스럽게도 암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다. 단 한 달 후 심하은은 한 번 더 검사를 하고 이후 수술 여부가 결정된다는 진단을 들었다. 이에 심하은은 수술에 대해 막연히 걱정을 내비쳤다. 그러자 이천수는 "자기야. 걱정 마. 내가 있잖아"라고 말했다. 심하은은 안타까운 눈길로 이천수를 바라보며 "더 걱정 돼"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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