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홈구장 개장 10주년' 인천 상대로 '원정 첫 승' 노린다[오!쎈 프리뷰]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3.13 06: 05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하 김천)이 인천 유나이티드(이하 인천)를 상대로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김천은 13일 오후 2시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직전 라운드에서 FC서울에 2-0 승리를 거둔 김천은 리그 2연승과 함께 원정 첫 승리 사냥에 나선다.

[사진] 조규성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천은 원정 승리에 목말라 있다. 이번 시즌 아직 홈을 벗어나선 이기지 못했기 때문. 1라운드 울산전서 0-0 무승부, 3라운드 대구 원정에선 0-1로 패했다.
5라운드를 치른 양 팀은 현재 승점 7점(2승 1무 1패)으로 동률이다. 득점은 김천이 5골로 인천(3골)에 앞선다. 양 팀은 개인 기록에서도 주목할 만한 양상을 띠고 있다. 인천 무고사가 K리그1 전체 유효슈팅 1위(12개), 김천 조규성이 2위(10개)를 기록 중이다. 조규성은 슈팅 17개로 K리그1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득점에서도 허용준(포항)과 함께 공동 1위(3개)를 질주하고 있다.
3라운드 대구 원정에서 지며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던 김천은 4라운드 FC서울전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조규성의 멀티골을 앞세워 시원한 2-0 승리를 거뒀다. 인천과 원정에서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김천 김태완 감독은 “매 경기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 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더 나아가 팬들을 즐겁게 해 드릴 수 있는 축구를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인천도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김천전을 구단 홈구장 개장 10주년 기념 경기로 치르기에 어느 때보다 이기고 싶은 욕구가 크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지난 2012년 3월 11일 첫 선을 보였다.
의미 있는 승리로 직전 경기 패배의 아쉬움도 씻어내고자 한다. 인천은 4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0-1로 졌다. 시즌 첫 패배다. 안방에서 당한 패배라 타격은 더 컸다.
김천에도 승점 3점을 내주면 인천은 연패 수렁에 빠진다. 지난 시즌 인천은 연패 ‘악몽’에 시달리며 상위 스플릿 진입에 실패했다. 김천전 승리에 인천이 열을 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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