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 속에서도 희망은 있을까. 경기장이 망가진 상황에서도 우크라이나 프로팀이 희망을 노래했다.
우크라이나 슈퍼 클럽 데스나 체르니히우는 12일(한국시간) 자신들의 공식 SNS를 통해 폐허가 된 경기장을 공개하며 희망을 노래했다.
러시아-우크라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연달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군은 도시에 대한 무분별한 폭격으로 인해 많은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러시아군의 전략적 공격 대상으로 택해진 마리우풀과 체르니히우는 1주일째 포위되어 도시가 고사되어가고 있다.
수도 키이우에서 북동쪽으로 약 150㎞ 떨어진 체르니히우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외신에서는 도시의 식량과 식수가 모두 고갈된 상태라 전해지고 있다.
포위를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는 체르니히우를 향해 무차별 폭격을 가하고 있다. 체르니히우가 연고지인 데스나 체르니히우는 사진을 통해 폭격 당한 경기장을 공개했다.
체르니히우는 "러시아의 야간 폭격으로 인해서 경기장이 완전히 망가졌다"라고 사진을 공개했다. 러시아 군은 현재 민간인을 향한 공세를 부정하고 있다.
처참한 상황에도 체르니히우는 무너지지 않았다. 그들은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재건하고 더 갱히질 것이다"이라면서 "러시아는 우리와 평생 맞붙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체르니히우는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위해서! 이것이 우리의 신념이다"라고 폭격에도 무너지는 우크라이나 인들의 기상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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