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KBS 이겨!"…'개승자' 변기수팀, 안영미 등장→가슴 퍼포먼스로 초토화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3.13 06: 58

안영미가 '개승자' 무대에 등장했다. 
12일에 방송된 KBS2TV 코미디 서바이벌 프로그램 '개승자 개그로 승부하는 자들'에서는 TOP6가 파이널 라운드 최종 결승전을 시작한 가운데 변기수팀에 안영미가 와일드 카드로 등장했다. 
이날 변기수팀이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변기수는 "너무나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라며 "1등하면 1억을 얻지만 나는 일원을 얻었다. 우리 팀의 일원"이라고 말했다.

변기수는 "1등은 추월당할까봐 두렵지만 우린 앞만보며 달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변기수는 팀원 중 한 명이 자가격리중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변기수는 "와일드 카드라는 말을 듣고 이 사람을 섭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와일드 카드로 쓰는 이유가 있다"라며 와일드 카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변기수팀은 힙합 장인 컨셉으로 '힙쟁이' 무대를 선보였다. 컨셉은 영화 '타짜'를 촬영장이었다. 와일드카드로 안영미가 등장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안영미는 "섰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이다"라며 관객으로 앉은 한 중년의 남자를 보고 "아버님이 놀라신 것 같다. 이런 쇼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여기는 내 고향 같은 곳 내 개그의 시발점"이라고 강력하게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안영미는 "19 붙여서 개승자 시즌2 개성자 하자"라고 외쳐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급기야 안영미는 카메라에 대고 "개승자 시즌2 안 만들어주면 조준한다"라며 가슴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안영미는 "KBS 내가 이긴다"라고 소리쳐 주위를 폭소케 했다. 
안영미는 "분장실 이후 13년 만에 무대에 올라서 마음이 울컥하더라"라며 "19기 19금 공교롭게 그렇다. 내가 KBS에서 가슴춤을 추다니 다 풀었다. 맑고 투명한 방송이니까 모자이크 하지 마라"라고 외쳐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변기수는 "와일드카드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우리를 통해서 사리사욕을 채운 건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변기수팀은 958점을 기록해 역대 최고점을 얻었다. 
변기수는 "계속 프로그램을 하며 2위 이상 올라가본 적이 없다. 한 달 전에 안영미씨에게 전화를 해서 같이 무대를 하자고 했다. 같이 회의도 하면서 무대를 준비했는데 너무 고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종 1위는 이승윤팀이 차지했으며 변기수팀은 최종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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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코미디 서바이벌 프로그램 '개승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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