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사랑하고 있어"…'스물다섯 스물하나' 남주혁, 김태리에 직진 고백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3.13 07: 00

남주혁이 김태리에게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백이진(남주혁)이 나희도(김태리)에게 직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날 나희도는 백이진이 인절미라고 생각했다가 고백했다가 민망함에 휩싸여 백이진을 피했다. 백이진은 나희도와 고유림(보나)의 펜싱부로 촬영을 나갔다. 백이진은 "아시안게임에서 인상적이었던 선수로 다큐를 만드는데 첫 번째 주인공으로 너네 둘을 선정했다"라고 말했다. 

백이진은 자꾸 자신을 피하는 나희도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백이진은 "너 내 기분 생각해본 적 있나"라며 "그 고백 네가 날 인절미라고 착각해서 그런 거고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나희도는 "쪽팔려서 그랬다. 그 고백의 반은 네 꺼다"라며 "인절미가 네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으면 말도 안되는 고백 안 나왔다. 너니까 너라서 나온 고백이다. 그 고백의 반은 네 꺼다"라고 말했다.
백이진은 "그래서 너의 계획은 뭐였나. 너는 우리의 관계를 뭐라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나희도는 "나 너 질투해 나 너 좋아해 나 너한테 열등감도 있다. 근데 그 와중에 고백이 너를 가져야 겠다니"라며 "나는 확실한 게 좋은데 너만 생각하면 모든 게 불투명하다. 그래서 나는 요즘 네가 싫다"라며 교실문에 머리를 박았다. 
백이진은 "너 진짜 솔직하고 미치겠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나희도는 "왜 웃냐. 나는 고민하느라 머리 터지는데 너는 왜 웃나"라고 물었다. 백이진은 나희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열심히 고민해라. 난 고민 끝났다. 해본 적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나희도는 스포츠 단신 뉴스 때문에 뛰어가는 백이진을 도와줬다. 백이진은 "우리 관계 고민해봤나"라고 물었다. 이에 나희도는 "정의할 말이 없다. 우리 관계를 설명할 단어가 아직 세상에 만들어지지 않았다"라며 "생각해보니까 우리가 어떤 관계인지 우리만 알지 않나. 그러니까 우리가 정의하면 된다. 까짓거 우리가 만들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백이진은 "앞으로 한 번 만 더 그런 식으로 피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라며 "너는 나를 몇 번이고 일으킨 사람이다. 책임감을 가져라"라고 말했다.
나희도는 집에 가려는 백이진의 팔을 잡았다. 나희도는 "너는 뭔데 너는 우리 관계 정의하는 거 고민 안했다면서. 네 답은 뭐냐"라고 물었다. 백이진이 "무지개는 아니다"라며 진심을 말하려는 사이. 그때 문이 열렸고 신재경(서재희)이 들어왔다.
백이진은 신재경이 나희도의 엄마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신재경은 "네가 희도랑 이런 사이라서 아시안게임 때 심판 인터뷰 따온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백이진은 "아니다. 그건 희도가 아니었어도 그렇게 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신재경은 백이진에게 "너 다음 인사이동 때 다른 부서 지원해라. 취재원이랑 기자가 이렇게 가까우면 분명 말이 나온다"라며 "내가 희도 엄마라는 사실 이야기 하지 마라. 얘 앞으로 뉴스에 나올 일 많을 텐데 불편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나희도는 고유림과 함께 백이진의 다큐를 촬영하러 방송국에 갔다가 PD의 무리한 부탁을 받고 동시타를 재연했다. 그러다 나희도가 발목을 삐끗하는 부상을 입었다. 화가 난 백이진은 선배PD에게 소리치고 나희도를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으로 가던 중 두 사람은 무지개를 봤고 나희도는 백이진과 자신의 관계를 무지개라고 정의했다. 하지만 백이진은 나희도에게 "우리 관계는 사랑이다. 난 널 사랑하고 있다. 무지개는 필요없다"라고 말해 직진 고백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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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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