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와 보나가 절친이 됐다.
12일에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나희도(김태리)와 고유림(보나)가 오해를 풀고 절친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유림은 백이진(남주혁)이 나희도에게 자신이 인절미라고 말했을까봐 전전긍긍했다. 고유림은 "내가 인절미라는 게 너무 미안하다. 내가 걔한테 어떻게 했는데"라며 후회했다. 고유림은 백이진에게 일주일만 시간을 달라고 했다. 하지만 그 사이 나희도가 백이진을 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펜싱부 탈의실에서 나희도가 장비를 손질하고 있을 때 백이진이 평소와 달리 나희도를 챙기기 시작했다. 나희도는 백이진의 사물함 안에서 풀하우스 완결편을 확인하고 몰래 훔쳐보다가 이를 걸려 폭소케 했다.
이날 양찬미(김혜은)는 나희도를 불러 고유림의 집에 무슨 일이 있는지 물었다. 나희도는 고유림의 집에 보증을 잘 못 써서 빚이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양찬미는 고유림의 분식집에서 펜싱부 회식을 열었다. 고유림의 엄마는 나희도를 보자 "네가 우리 유림이 이기고 금메달 딴 애냐"라고 물었다. 순간 나희도의 표정이 굳었다.

하지만 고유림의 엄마는 나희도를 안으며 토닥이고 위로했다. 고유림의 엄마는 "험한 말을 너무 많이 들었지. 금메달 축하한다"라고 따뜻하게 위로했다.
이날 고유림의 엄마는 고유림을 위해 핸드폰을 사서 선물했지만 고유림은 "이번에 보증도 잘 못 서고 곗돈도 날렸다고 하지 않았나. 내가 이걸 어떻게 쓰나"라고 말했다.
이에 고유림의 엄마는 "나는 네가 웃는 모습 보려고 산 거다. 돈 얘기 말고 마음을 보여주면 안되는 거냐"라고 물었다. 고유림은 "마음은 빚을 갚아주지 않는다"라고 말해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학교 학생들이 화장실에 숨어서 고유림을 험담했다. 고유림은 이를 듣고도 모른 척 나오려고 했지만 그때 화장실 문이 열리고 나희도가 나와서 학생들을 때리고 혼냈다.
고유림은 "너 뭔데 내 편 드냐. 내가 그냥 넘어가겠다는데 왜 내 편을 드냐"라며 "요즘 너 때문에 너무 괴롭다"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결국 고유림은 "내가 인절미다"라고 고백했다.

놀란 나희도는 고유림을 붙잡았다. 고유림은 "인절미가 나라서 미안하다. 진짜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나희도는 "다 괜찮으니까 하나만 약속해라. 다이빙 하지 마라. 너무 위험하다. 다신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라"라고 말했다. 결국 나희도와 고유림은 서로 껴안고 눈물을 보였다.
백이진은 촬영을 갔다가 부쩍 친해진 나희도와 고유림을 보고 당황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이진은 나희도와 고유림에게 "너네 서로 누군지 알았냐"라고 물어 폭소케 했다. 결국 이날 이후 나희도와 고유림은 둘도 없는 절친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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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