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복귀 + 2명 퇴장' 경남, 전남에 1-2 역전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3.13 15: 30

경남 FC가 무리한 플레이로 2명이 퇴장당한 채 연승이 종료됐다.
경남은 13일 오후 1시 30분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4라운드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경남은 승점 6점에 머물렀고, 전남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개막전서 비매너 행위로 퇴장당했던 설기현 감독이 다시 벤치로 돌아온 경남은 정충근-에르난데스-박미서-윌리안-김범용-이지승-이민기-박재환-김종필-박광일-손정현이 나섰다.

전남은 카차리바, 전승민, 임찬울, 장성재, 유헤이, 플라나, 김태현, 최정원, 장순혁, 정호진, 김다솔을 내세우며 맞섰다.
경기 초반 흐름은 경남이 잡았다. 전반 4분 정충근이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직후 윌리안이 쓰러져 경기장을 떠나야만 했다.
반격에 나선 전남은 전반 15분 장성재가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27분 스로인 상황에서 경남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카차라바가 마무리하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은 그대로 전남이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도 마찬가지로 전남이 주도하는 흐름이었다. 밀리던 경남 선수들은 무리한 플레이와 거친 파울에 급급했다.
후반 23분 김종필이 수비 과정에서 거친 행동으로 인해 옐로 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여기에 후반 45분 에르난데스가 상대 선수의 머리를 가격하며 퇴장을 당했다.
무리한 플레이로 2명이 퇴장당한 경남은 그대로 연승이 종료되며 설기현 감독의 벤치 복귀전서 아쉬움을 남겼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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