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은 좋아지고 있지만 득점이 터지지 않아 아쉽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하 김천)은 13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이하 인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맞대결에서 0-1로 졌다.
이날 결과로 3승1무1패가 된 인천은 기존 7위에서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천(2승1무2패)은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사진] 김태완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13/202203131557775655_622d987610c4b.jpg)
김천은 전반 16분 무고사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패스 실수가 골 헌납의 빌미가 됐다. 정현철은 수비하는 과정에서 동료 황인재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했다. 하지만 이는 짧았다. 인천의 무고사가 재빨리 공을 가로채 낮은 빠른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경기 후 김태완 감독은 "득점이 없어 아쉬웠다. 경기력은 좋아지고 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날 유독 김천에서 패스 실수가 많이 나왔다. 김태완 감독은 "핑계일 수 있겠지만 그라운드가 안 좋다는 것을 알고 왔다. 볼 컨트롤에 애를 먹었다. (패스 미스가) 유독 많이 나와서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패인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인천에 대해선 "(지난 시즌) 마지막 잔류할 때의 경기력이 나오는 것 같다. 조성환 감독이 인천을 단단한 팀으로 만들었다. 올 시즌 위협적인 팀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 경기에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과 23세 이하 황선홍 감독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유심히 살폈다. 대표팀에 승선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 김태완 감독은 "데리고 갈 선수는 다 데리고 갔다.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다. 약속된 플레이가 나온다면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갈 선수가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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