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가 부산 아이파크를 꺾으면서 선두자리에 올랐다.
부천은 13일 오후 4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라운드 부산과 원정경기서 후반 41분 터진 한지호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간 부천은 승점 10(3승 1무)이 되면서 단독 선두 자리로 다시 올라섰다. FC안양, 김포FC, 서울 이랜드(승점 7) 등을 밀어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13/202203131746777222_622db0e135939.jpg)
반면 시즌 첫 승을 노렸던 부산은 이날 패하면서 1무 3패가 됐다. 8위에 머문 부산은 4경기 무승을 기록하게 됐다.
페레즈 감독의 부산은 강윤구, 안병준, 이태민으로 공격라인을 짰고 김진규와 에드워즈가 중원을 맡았다. 양쪽 윙백은 최예훈, 최준이 차지했고 홍욱현, 이청웅, 조위제가 백 3 수비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가 꼈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박창준, 은나마니, 한지호 3명이 공격에 나섰고 오재현, 김준형이 중원에 섰다. 측면에는 국태정, 감한솔이 나왔고 조현택, 닐손주니어, 김강산으로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최철원이 맡았다.
전반은 양팀이 0-0으로 팽팽했다. 부천은 은나마니, 박창준이 박스 안 침투를 통해 부산 수비를 교란시키려 노력했다. 부산은 2연속 K리그2 득점왕에 오른 안병준을 중심으로 다양한 방향에서 공격 활로를 찾으려 노력했다.
후반 들어 부산의 공격이 매서웠다. 강윤구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김진규의 슈팅은 골 크로스바를 때리기도 했다. 이태민의 슈팅도 수비에 걸렸다.
부산의 공격을 막아내던 부천이 결국 결승골을 터뜨렸다. 은나마니가 오른쪽 박스를 돌파, 골라인 근처에서 내준 공을 기다리던 한지호가 가볍게 차 넣었다.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멀티골에 성공했던 한지호는 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