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S가 1위를 노리는 온슬레이어스에 제대로 고춧가루를 날렸다. WGS가 온슬레이어스를 잡아내면서 디알엑스가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했다.
WGS는 13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발로란트 챌린저스)’ 스테이지1 온슬레이어스와 경기서 2-0(18-16, 13-11)으로 승리했다. 이번 WGS의 승리로 온슬레이어스는 디알엑스에 밀려 2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1세트는 ‘프랙처’ 전장에서 펼쳐졌다. 온슬레이어스가 1위를 달리고 있던 만큼 리드가 예상됐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은 달랐다. 전반전을 공격 진영에서 7-5로 끝낸 온슬레이어스는 수비 진영 전환 이후 WGS의 맹추격을 허용했다.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이어간 두 팀은 24라운드까지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 돌입한 이후에도 두 팀의 공방전은 계속됐다. 흐름이 WGS 방향으로 완전히 이동한 게임은 33라운드다. 33라운드에서 WGS는 ‘준바’ 김준혁의 기습을 무위로 돌리고 폭탄 해체에 성공했다. 결국 WGS는 34라운드 전면전에서도 완승을 거두면서 1세트 선취점을 기록했다.
2세트는 ‘아이스박스’ 전장에서 열렸다. 초반 WGS가 부진한 틈을 타 온슬레이어스가 빠르게 앞서 나갔지만 순식간에 전세는 바뀌었다. 공수 전환 이후에도 치열하게 대결하면서 결국 WGS가 역전에 성공했다. 무난하게 1위를 할 것이라 예상됐던 온슬레이어스는 뜻밖의 복병을 만나 2위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
WGS의 적극적인 흔들기에 온슬레이어스는 22라운드에서 ‘매치 포인트’를 내줬다. 12-10으로 WGS는 1위 온슬레이어스를 제압할 채비를 마쳤다. WGS는 마지막까지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온슬레이어스를 잡아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