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하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남주혁 수학여행→심쿵 귓속말[Oh!쎈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3.13 23: 52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와 남주혁이 수학여행에서 서로에게 이성적 호감을 느꼈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에서 나희도(김태리 분)와 백이진(남주혁 분)은 여행을 통해 극적인 관계 변화를 가지며 설렘지수를 자극했다.
이날 앞서 백이진은 나희도에게 “난 있는 그대로의 널 사랑하고 있다. 이 고백으로 너가 더 행복해진다면 난 더 바랄게 없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감동 받은 나희도는 “날 사랑한다고? 난 그 정도는 아닌 거 같은데…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사랑이란 게 원래 그래?”라고 물으며 궁금해했다. 이에 백이진은 “그렇던데 너한테…”라고 답했다. 귀가 후 나희도는 행복한 마음을 안고 “백이진이랑 있으면 뭐든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일기를 썼다.
백이진은 고졸이라는 이유로 방송국에서 멸시받았다. 또한 백이진은 선배 PD(윤주만 분)와 갈등을 겪기도 했던 바. 이진이 주도하는 다큐멘터리에서 희도와 고유림(보나 분)을 데리고 촬영했는데, 이날 선배 PD가 두 선수에게 상처가 됐던 아시안게임 동시타 재연을 주문했고, 심지어 희도가 넘어졌다.
이에 백이진은 순간적으로 화가 나 그 선배에게 대들었다. 그러나 PD는 선배라는 이유로 꽉 막힌 ‘꼰대’의 모습을 보여줬다.
며칠 후 백이진은 선배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PD는 동료들 앞에서는 받아주는 척 연기하더니, 뒤에 가서는 “너가 생각이 짧은 건 가방끈 짧은 거랑 상관이 있는 거냐. 고졸이 아니라 도련님이라 그런가? 집 망한 지가 언젠데”라고 비꼬았다.
같은 날 밤 회식이 열렸고, 낮에 있던 일로 속이 상했던 백이진은 술에 취할 때까지 마셨다. 이후 그는 선배 서중혁(이찬종 분)에게 “저 잘하고 있는 게 맞냐. 저 진짜 잘해야 한다. 내가 못 하면 또 학력 제한이 생길 수 있다. 그럼 나 같은 사람들은 기회 조차 없어지는 것”이라고 근심을 털어놨다.
한편 백이진은 나희도와 고유림, 문지웅(최현욱 분), 지승완(이주명 분)을 데리고 수학여행을 떠났다. 네 사람은 탁 트인 바다를 보자마자 환호성을 내지르며 달려갔고, 서로에게 물을 튀겨가며 정신없이 물놀이를 했다. 백이진은 모래사장에 앉아 그런 네 사람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백이진은 촬영을 진행하면서 평상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자, 나희도에게 귓속말을 했다. 같이 슈퍼마켓에 가자고 제안하면서 마음에 불을 지핀 것이다.  
식사까지 마친 이들은 그간 말하지 못했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좀 더 가까워졌다. 나희도가 먼저 “나 초등학교 때 아빠가 돌아가셨다. 이런 얘기는 처음 해본다”고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문지웅은 “우리 부모님은 어릴 때 이혼하셨다. 할머니와 아빠가 날 키우려고 했는데 엄마가 힘들게 날 데려다 키웠다”고 했다.
고유림은 “우리집은 보증을 잘못 서서 빚이 많다”고 밝혔고, 지승완은 “난 고민이 현실적이었으면 좋겠다. 난 그냥 사는 게 재미없다”고 털어놨다. 바닷가에 나란히 앉은 다섯 사람은 “이 순간이 영원할 거 같다. 영원하자”고 다짐하며 행복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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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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