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박군과 한영의 러브스토리가 첫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가 전파를 탔다.
김준호가 이상민 집에 방문한 가운데, 박군이 연인 한영과 함께 도착했다. 박군은 “제 여자친구”라며 소개, 김준호는 “여자친구라니 무슨 소리냐”며 깜짝, 패널들도 “갑자기?”라며 깜짝 놀랐다. 스튜디오에선 기사가 나오기 전이라 다들 처음 듣는 소식에 모두 깜짝 놀랐다. 어안이 벙벙한 모습.김준호는 “설정하지마라, 방송에서 가상커플 아니냐”며 믿지 않았다. 하지만 박군은 “집들이 겸 여자친구 소개시켜 주러왔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박군이 결혼할 사람이랑 같이 형네 집에 간다고 연락 와, 나도 충격 받아서, 진짜로?라고 물었다”고 하자, 김준호도“나만 모르게 결혼기사 났나 싶다”며 놀라워했다. 박군은 “오늘 처음 인사드리러 왔다”며 아무도 몰랐던 만남이라고 언급, 당시로서는 최초공개인 것이라고 했다.
심지어 결혼식 날짜도 정했다는 박군. 4월 말 쯤이라고 했다. 이에 전원이 깜짝 놀라 일시정지된 모습.모두 “이렇게 갑자기?”라고 했으나 신동엽은 “빨리하는거 좋다”며 응원, 서장훈은 “내 눈 앞에서 뽀뽀하기 전엔 안 믿을 것”이라며 의심했다. 그럼에도 ‘미우새’에서 독점 공개하는 셈이라며 흥미로워했다.

계속해서 어떻게 사귀게 된 건지 궁금해했고, 두 사람은 작년 프로그램에서 첫MC, 선 후배로 알게됐다고 했다. 여기서 해당 프로그램은 BS FiL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로 알려졌다.
박군은 한영의 첫 이미지에 대해 “처음 봤을 땐 그냥 진짜 무서운 선배 너무 무서웠다”며 TV에서 보던 20년 선배이기에 조심스러웠다고 했다. 이에 이상민과 김준호는 “한영 카리스마가 있어 말 건네기 힘든 스타일이긴 하다, 야..박군 요놈”이라며 계속 흥미로워하더니 얼마나 비밀연애를 한 것인지 물었다.
주로 어디서 데이트 했는지 질문에 두 사람은 “집에서 밥먹고 보고 했다”고 대답, 박군은 “집 데이트 아니면 누나 차”라고 했고 한영은 “아직 누나라고한다”며 민망해했다. 이에 박군은 빠르게 “아니, 이 사람 차에서”라고 정정하면서도 폭소했다.아직 호칭이 어색하다고. 한영은 “계속 누나라고 할 거냐고 하니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해, 지금은 ‘자기야’ 하는데 아직 어색하다”며 부끄러워했다

둘이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 전엔 선후배로 연락하던 사이라고. 조언만 구하던 사이였으나 박군은 힘들었던 때 한영이 큰 힘이 되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군은 “근데 어느날 누나도 저한테 고민을 털어놓더라”고 했고 한영도 “이상하게 힘든 일 생기면 이 사람이 생각났다”며원래 고민을 다른 사람에게 말 못해, 늘 혼자 감내하는게 많았는데 이 친구는 다 털어놔도 될 것 같은 믿음이 같다,내 바닥까지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을 열게 됐다”며 서로 기댄 건 사실이라며 입을 모았다.
사귀게 된 계기에 대해 박군은 “통화하다 전화로 ‘나 누나 좋다’고 고백했다”며 한영 반응에 대해서는 “‘나도 너 좋아’ 이렇게 됐다”고 말해 현장을 후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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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우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