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7년차' 휘인, 의뢰인 마음 읽었지만‥아쉽게 무승부 ('홈즈')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3.14 06: 57

‘구해줘! 홈즈’ 휘인이 어필한 집이 의뢰인의 마음에 들었다. 
13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인턴 코디로 위너의 이승훈과 송민호, 그리고 마마무 휘인이 출격한 가운데 의뢰인이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두 집 중 한 집이 휘인이 강하게 어필했던 집임이 드러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양세형과 양세찬은 코로나19에 확진된 각 팀 팀장 김숙과 박나래, 그리고 붐 코디의 빈자리를 채웠다. 양세형제(양세형, 양세찬)은 각 팀의 팀장으로 분했는데 해보지 않은 역할에 서로 띄엄띄엄 말을 잇는 등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진들은 "특파원이에요?"라며 지적했고, 양세형제는 "처음 해봐서 그래요"라며 해명했다. 장동민은 "이게 그건가, 똥차 가고 세 차 온다는?"이라며 '세찬'의 이름을 넣어 언어유희했다.

양세찬은 "똥차라뇨, 저도 밀려서 온 거예요"라며 반응했고, 이후 장동민에게 "왜 팀장 자리 안 앉으셨어요?"라 물었다. 장동민은 "저는 가늘고 길게 가고 싶어요"라며 의지를 밝혔다. 박영진은 "그건 그렇고 저는 왜 밀려난거예요"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인턴코디로 자리한 마마무 휘인은 "자취 7년차"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이사를 4번 정도 했는데 항상 급하게 이사를 해서 아쉽다, 구조가 독특한 집에 살아보고 싶다"며 취향을 전했다. 장동민은 "살아보면 싫을 것"이라 초쳤다.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
또, 위너의 이승훈과 송민호가 인턴코디로 자리했다. 송민호는 자신을 '홈즈' 경력직으로, 이승훈은 "위너의 마지막주자"라고 소개했다. 양세찬은 "지난 방송 당시 강승윤이 숙소를 공개했는데 인테리어가 중구난방이라 큰아빠 집 같았다"며 이유를 물었고 이승훈은 "회사에서 마련해준 숙소다 보니 그냥 놔둬서 그래요"라며 "누가 먼저 나가는지 눈치 싸움 중이에요. 저는 승윤이 밀어내려고 거실에 제 짐을 하나씩 두고 있어요"라 고백했다. 박영진은 "그럴 거 없이 바퀴벌레를 풀으라"고 조언했다. 
이어 장동민은 송민호에게 "아파트와 주택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이라 물었다. 송민호는 "주택"이라며 "노년에 할 거 없으면 집 관리하고 좋잖아요"라 말했다. 이들은 서울에 혼자 사는 남자, 줄여서 '혼사남'인 의뢰인을 위해 뭉쳤다. 의뢰인은 패션&그래픽 디자이너로 '홈즈'를 파일럿 방송 때부터 챙겨본 찐팬이라고.
그는 사연을 5번이나 보내 의뢰인으로 채택됐다. 그가 원한 집은 직장이 위치한 강남역에서 대중교통 40분 이내의 인프라 좋은 동네로 방2개 화장실 1개를 가진 것이었다. 의뢰인은 전세가 7억원 이내와 월세 50만원 이하 반전세를 가능한 비용으로 정했다. 덕팀에서는 '휘황찬란'이라는 말을 들어 '휘'인과 세'찬'이 발품파트너로 나섰다. 이들은 강동구 천호동의 '천호무적 이층집', 서초구 서초동의 '테라스 이즈 뭔들', 송파구 장지동의 '위례 음오하얘 아파트'를 둘러봤다.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
그 과정에서 양세찬이 계속 해서 마마무의 노래를 녹여 집을 소개하자 위너는 "우리는 왜 상황극만 하냐"며 "우리도 노래에 녹였으면 좋았겠다, 우리는 개그맨 후배냐"고 장동민에게 불만을 쏟아냈다. 장동민은 "그러니까 방송 나오기 전에 CD를 방송국에 보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뿐만 아니라 양세찬은 "위너랑 춤을 안췄냐"며 장동민을 공격했다. 
한편 위너 이승훈, 송민호와 함께 장동민은 서초구 양재동의 '양재 택일' 주택을 소개했다. 이 주택은 폴딩 도어를 이용해 두 가지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신축 건물이었다. 장동민은 밸런스게임이 생각난다며 "사생활 노출 대 노출로 생활"이라 물었고 위너 멤버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노출로 생활"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강남구 논현동의 '호텔 앞 호캉스'에서는 이승훈, 송민호와 장동민은 샤워가운을 입고 함께 사랑이 묻어나는 사진을 찍었다. 이는 장동민이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에서 착안한 것이었다. 최종적으로 복팀은 '호텔 앞 호캉스'를, 덕팀은 '음오하얘 아파트'를 추천매물로 정했다. 하지만 의뢰인은 복팀의 '남산의 옵션들'과 덕팀의 '테라스 이즈 뭔들'을 가장 마음에 들어했다.
남산의 옵션들은 영감을 주는 구조와 옵션이 가득한 게 이유였다. 이날 복팀과 덕팀은 의뢰인의 선택을 받지 못해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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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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