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싱글맘 루시아의 집 상태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13일,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에서는 고3 싱글맘 이루시아가 출연해 자신이 살고 있는 집안 환경을 공개했다.
이날 이루시아와 아들 유준이 함께 사는 집이 공개됐다. 집 상태는 엉망으로 발 디딜 틈 없이 난장판이었다. 이루시아는 "2주 전에 청소를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루시아는 "유준이는 목청이 좋고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한다"라고 말했다. 이루시아는 아침 일찍 유준을 위해 식사를 준비했다. 하지만 식사는 어른용 냉동 볶음밥이었고 유준은 먹지 않고 뱉어냈다.

이루시아는 "평소에도 아기가 밥을 잘 먹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인교진은 이루시아와 유준의 일상을 보고 "연인 사이에 밀당하는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루시아는 밥을 먹인 후 다시 아기를 재우려고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루시아는 "유준이는 아침 일찍 일어나고 나는 새벽에 잠을 안 잔다. 그래서 아침 먹고 다시 잔다"라고 말했다.
박미선은 "밥 먹고 바로 자면 역류성 식도염에 걸린다. 아이랑 좀 놀아줘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게다가 이루시아는 아이와 완전 각방으로 분리수면을 취했다.

박재연 심리상담가는 "요즘 분리 수면을 많이 한다. 하지만 엄마가 아이 가까이 있어야 한다. 저 정도 거리는 아이가 뭐하는지 아무도 모를 것 같다"라고 걱정어린 이야기를 꺼냈다.
이루시아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집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이루시아는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과거 할머니가 결혼한 언니에게 아이를 보내라고 이야기했다며 서러웠던 이야기를 전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고3 예비맘 박서현의 일상이 공개됐다. 박서현은 "18살에 임신을 해서 4월에 출산 예정인 박서현이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저는 고2의 예비아빠가 된 중국에서 온 이택개이다"라고 말했다.
박서현은 남편과 만나게 된 계기를 이야기하며 "고등학교때 같은 반이었다. 학년은 같지만 남편이 2살 더 많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정기검진 후 본격적인 출산 준비에 나섰다. 박미선은 "요즘 좋은 게 많은데 다 비싸더라"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서현과 이택개는 출산 정보가 전무해서 더욱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출산준비 리스트를 보며 꼼꼼하게 챙기기 시작했다.

박서현은 금액을 걱정하기 시작했고 이택개는 "걱정하지 말고 그냥 사자"라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아기 모형을 안아보며 초보 엄마, 아빠 티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서현과 이택개는 중간 체크 후 생각보다 많은 금액에 당황해했다. 하지만 이택개는 "내가 아껴서 모은 돈이다"라며 비상금을 꺼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택개는 "일을 하고 있다. 회사에서 사다리를 조립하고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하는 "알뜰살뜰하다. 저 때는 버는 족족 다 쓸 때인데"라며 기특해했다.
이날 박서현과 이택개의 집이 공개됐다. 집은 가구, 가전제품 없이 썰렁해 눈길을 끌었다. 박서현은 "보증금을 시아버지가 도와주셨다. 돈이 없어서 가구, 가전을 채우지 못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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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