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3월의 광란 간다’ 데이비슨大, NCAA 68강 진출 확정...첫 상대는 미시건주립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3.14 04: 15

이현중(22, 데이비슨대3)이 아쉽게 부진하며 A-10 토너먼트 우승에 실패했지만 꿈의 무대인 '3월의 광란'에 진출한다. 
1번 시드 데이비슨은 14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개최된 ‘A-10 컨퍼런스 토너먼트 2022 결승전’에서 리치몬드에 62-64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에 따라 데이비슨은 NCAA 68강 토너먼트 자동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데이비슨은 NCAA 토너먼트 선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68강에 선발됐다. 서부지구 10번 시드를 받은 데이비슨은 1라운드에서 명장 탐 이조 감독의 미시건주립대와 격돌한다. 데이비슨이 만약 2라운드에 진출한다면 ACC 정규시즌 우승팀 듀크와 대결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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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몬드전 선발출전한 이현중은 3점슛 1/7 포함해 야투 1/9로 부진하며 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 4턴오버를 기록했다. 이현중은 상대의 집요한 수비에 막혀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현중은 시작부터 상대의 집중견제에 시달렸다. 전담수비수가 이현중 한 명만 집요하게 따라다녀 슈팅횟수가 적었다. 이현중은 자유투로 2점을 올렸지만 전반전 시도한 3점슛 3개는 모두 빗나갔다. 대신 이현중은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 집중했다. 데이비슨이 26-25로 근소하게 전반전을 앞섰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리치몬드의 3점슛이 폭발해 역전했다. 이현중도 첫 3점슛을 터트리면서 응수했다. 데이비슨은 샘 메넹가(18점)와 마이크 존스(17점)의 득점이 터지면서 리드를 되찾았다.
경기는 막판까지 2점차 승부였다. 리치몬드 에이스 제이콥 길야드가 25점을 폭발시키며 맹렬하게 추격했다. 이현중이 종료 45초전 던진 쐐기 3점슛은 불발됐다. 이현중은 결정적인 어시스트와 블록슛으로 팀에 기여했다. 
경기종료 19초를 남기고 맷 그레이스가 바스켓카운트를 성공시켜 리치몬드가 63-62로 역전했다. 데이비슨은 종료 9초전 포스터 로이어의 3점슛이 빗나갔다. 데이비슨의 마지막 공격도 빗나갔다. 
데이비슨이 비록 A-10 토너먼트 우승에 실패했지만 NCAA 6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이현중이 3학년 시즌에 처음 맞은 '빅댄스'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데이비슨 대 미시건주립대의 1라운드 경기는 오는 19일 열린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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