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터키(타스데미르 타이푼, 찬 차팍) 팀이 2019년에 이어 4년만에 열린 '팀 3쿠션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다시 정상을 밟았다.
터키는 13일(현지시간) 독일 피어슨에서 열린 '제 34회 팀 3쿠션 세계선수권 대회' 결승에서 휴베르니 칸타뇨, 페드로 곤잘레스로 팀을 이룬 '복병' 콜롬비아를 맞아 승리했다.
이로써 2회 연속 팀 3쿠션 우승을 차지한 터키는 한국을 제치고 팀 3쿠션 랭킹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14/202203140627779174_622e66a128a87.jpg)
타이푼과 곤잘레스가, 찬 차팍과 휴베르니 칸타뇨가 각각 맞대결을 펼쳤다. 먼저 경기를 끝낸 건 차팍이었다. 찬 차팍은 11이닝까지 6득점을 올리며 23-16으로 전반을 마쳤고 12이닝부터 4이닝 동안 16점을 집중시켜 40-22로 승리했다.
이제 타이푼이 무승부 만 기록해도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 타이푼은 21이닝까지 18-30으로 끌려갔다. 타이푼은 26이닝까지 35-30으로 뒤졌지만 28이닝에 하이런 7점으로 39-35로 승부를 뒤집었고 29이닝 남은 1점을 채워 승부를 굳혔다.
터키는 조별예선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 전체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본선 8강에서는 덴마크를, 준결승에서는 스페인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팀 랭킹 12위에 올라있는 콜롬비아는 세계 랭킹 1위 딕 야스퍼스가 있는 네덜란드를 2-0으로 꺾는 파란 속에 8강에 올랐다. 이후 콜롬비아는 한국(서창훈-김행직)을 연장 승부 끝에 눌러 4강에 올랐고 자국민의 일방적 응원을 받은 독일마저 2-0 눌러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14/202203140627779174_622e66a16f28b.jpg)
팀 3쿠션 세계선수권은 2019년 개최된 뒤 코로나 19로 인해 2년간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4년만에 만에 열린 이번 대회는 총 16개국에서 32명의 선수가 출전해 4개국 1개조로 조별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상위 1, 2위가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렸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