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 유력' 황희찬에 쏟아낸 홈팬의 야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3.14 08: 53

황희찬(울버햄튼)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상대팬들은 야유를 쏟아냈다. 
울버햄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서 에버튼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울버햄튼은 7위에 올랐다.  
울버햄튼은 전반 8분 만에 악재를 맞았다. 황희찬이 부상을 당한 것. 황희찬은 뒤에서 달려드는 반더비크와 충돌해 그라운드 위로 쓰러졌다. 허리와 엉덩이, 무릎 쪽에 통증을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 울버햄튼은 곧바로 의료진을 투입해 황희찬의 상태를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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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다행히 일어났다.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다리를 절뚝인 뒤 전반 14분 결국 무릎을 잡고 주저앉고 말았다. 그리고 직접 교체 사인을 보냈다. 황희찬은 의료진의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전에서 전반 16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후 두 달을 쉬었다. 지난 2월 20일 레스터 시티전을 통해 복귀했지만 복귀 후 7번째 경기에서 또 다시 부상을 당했다.
특히 최근 상승세를 선보였다. 부상 복귀 후 2월25일 아스날전 골, 11일 왓포드전 어시스트 등을 기록하며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 
익스프레스 앤 스타는 황희찬에게 홈 팬들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부상 당한 선수에게 야유를 보냈다는 것. 갈 길 바쁜 에버튼의 상황에 경기가 연장되면서 팬들이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사과를 건네기도 했다. 에버튼은 6승 4무 16패 승점 22점으로 강등권과 차이가 거의 없는 상황. 
한편 이 매체에 따르면 황희찬은 허리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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