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간판' 김민선(24, 의정부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에서 깜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1-2022 ISU 월드컵'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587을 기록, 3위에 올랐다.
그는 초반 100m를 5위 기록인 10초51로 통과했다. 메달권 진입에 아슬아슬해 보였지만 뒷심을 발휘해 나머지 400m를 27초07로 끊으며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사진] 김민선 /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14/202203140914772177_622e8cd4757f9.jpg)
1위는 김민선보다 0.26초 빠른 37초324의 기록을 낸 에린 잭슨(미국)이 차지했다. 잭슨은 2022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전날(12일) 열린 1차전에서 김민선은 넘어지는 불운으로 13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하루 만에 아쉬움을 떨쳐내는 레이스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포인트 96점을 추가한 김민선은 총점 388점으로 여자 500m 세계 랭킹 6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