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활약-K1 복귀' 박민규, 벤투 감독 선택 받았다... "어떤 모습 보일지 기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3.14 11: 08

K리그 2서 꾸준히 활약했던 박민규(수원FC)가 생애 첫 A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10차전을 앞두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만나고 29일에는 UAE 원정을 떠난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지은 축구대표팀은 2연전서 승리에 도전한다. 3월말 발표되는 FIFA 랭킹으로 월드컵 조 추첨을 위한 포트가 결정되기 때문. 

FIFA 랭킹을 기준으로 32개 팀이 4개 포트로 나뉘는데, 한국이 이란을 꺾고 조 1위에 오르면 3번 포트에 포함될 가능성도 커진다.
한국은 최종예선 8경기에서 6승 2무를 기록해 A조 2위에 올라있다. A조 선두는 이란(승점 22점)으로, 한국(승점 20)과 승점 2점차다. 
벤투 감독은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회견서 "우리 초점은 다가오는 최종예선 2경기에서 승점을 확보하는 것이다. 조 1위 가능성이 있다. 좋은 도전이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목표인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팀서 깜짝 발탁된 주인공이 있다. 수원FC 박민규가 그 주인공. 2017년 FC서울에서 프로로 데뷔한 그는 대전을 거쳐 2020년 수원FC로 이적해 왼쪽 측면 수비수로 뛰고 있다. 
연령별 대표를 거친 박민규는 지난해 부산에서 31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에는 수원FC로 복귀해 개막 후 5경기에 나섰다. 
벤투 감독은 “박민규는 좋은 기술, 좋은 수비 원칙을 지녔다. 지난 시즌에도 잘 했다”며 “좋은 옵션이 될 것 같다. 우리 팀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지켜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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