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씽어즈' 전현무 "난 낯뜨거운 씽어즈" 자폭 (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3.14 13: 54

“남자 에이스다. 나는 100점 만점에 90점이다”
다양한 음악 예능의 MC로 출연하며 안정적인 진행과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 전현무가 이번에는 마이크 앞에 선다. 합창에 도전하는 전현무는 ‘뜨거운 씽어즈’가 아닌 ‘낯뜨거운 씽어즈’에 가깝지만 그의 성장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대된다.
14일 오전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뜨거운 씽어즈’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신영광 PD와 김영옥, 나문희, 김광규, 이종혁, 최대철, 이병준, 우현, 이서환, 윤유선, 우미화, 서이숙, 박준면, 전현무, 김문정, 최정훈 등이 참석했다.

JTBC 제공

‘뜨거운 씽어즈’는 ‘오늘이 남은 날 중 제일 젊은 날’이라고 외치는 열정 충만한 시니어들의 가슴 뜨거운 합창단 도전기다. 노래로 들려주는 ‘진짜 어른’들의 인생 이야기가 따스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이야기가 있는 음악으로 올봄 안방을 따뜻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시니어벤져스’는 연기 경력만 도합 500년으로, 그들의 겪어온 세월과 연륜이 묻어난 노래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가운데 전현무도 ‘시니어벤져스’에 합류해 눈길을 끈다. 전현무는 “대한민국에 음악 프로그램이 많은데 경연 프로그램이 대부분이고, 내가 진행을 했다. 경험은 많은데 무대의 주인공이 된 적은 없었다. 무대의 긴장과 설렘을 경험해보고 싶었는데, 진행자일 때 행복했다. 경쟁이 치열한 프로그램은 아니고, 따뜻한 음악 프로그램이지만 경연 프로그램보다 더 치열하다. 경연 프로 못지 않은 경쟁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이전에 볼 수 없던 프로그램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전현무의 노래, 춤 실력은 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알려졌다. 이병준, 이서환 등이 에이스로 꼽히는 가운데 전현무는 자신을 소개할 때 “남자 에이스”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때 이병준, 이서환, 박준면 등 ‘에이스 군단’에게 진짜 에이스와 연습이 많이 필요한 단원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다. 이들은 각각 에이스로 나문희, 박준면, 김영옥 등을 꼽았고, 연습이 필요한 단원으로는 입을 모아 전현무를 꼽았다.
이병준은 “꼭 짚어야 한다면 전현무를 꼽을 수밖에 없다. 워낙 잘하지만 우리는 시간이 나면 연습을 할 수 있지만 전현무는 프로그램이 워낙 많아서 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이서환은 “파트 연습할 때 전현무 노래를 처음 듣고 정말 낯이 뜨거워졌다”고 말했다. 박준면 역시 이병준, 이서환의 말에 동의했다.
전현무는 “저는 낯뜨거운 씽어즈다”라고 자폭했다. 그러면서도 전현무는 “내가 김광규보다는 위일 줄 알았다. 압도적인 꼴찌라서 더 열심히 하겠다. 내 실력은 100점 만점에 90점이라고 생각한다. 내 음역대가 좁아서 그렇지 음감, 박자감은 탁월하다. 고음만 넘어선다면 몇 분은 제압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뜨거운 씽어즈’는 김문정 감독과 잔나비 최정훈이 진두지휘한다. 김문정 감독은 “화기애애하고 재미있는 분위기지만, 감히 말씀드리는 건 노래 잘하는 사람의 개념이 바뀔 것이다. 노래 잘한다는 정형화 된 기준이 있는데, 우리 단원들 노래를 들으면 아티스트들로 팬층이 생길거라 생각한다. 성량, 발성, 음정, 박자가 아니라 다른 부분으로도 감동을 받을 수 있다는 것과 음악성과 시야가 넓어질 거라고 생각한다. 세월, 연륜은 연습으로 되는 게 아니다”고 전현무를 응원했다.
음악에 진심인 시니어 합창단의 아름다운 항해가 담길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뜨거운 씽어즈’는 14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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