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운용 쉽지 않지만 최대한 잘 준비할 것."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현대(이하 울산)는 15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포트FC(태국)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PO)'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K리그1 개막 후 5경기 무패(4승 1무)를 기록,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울산은 ACL 본선 진출을 노린다.
![[사진] 홍명보 감독 /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14/202203141440772113_622ed676b0264.jpg)
지난 시즌 이 대회에 준결승전에서 탈락한 울산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7골을 넣은 화력을 앞세워 아시아 무대에 다시 도전장을 내민다.
울산이 포트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광저우FC(중국),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I조에 속하게 된다. 4월 15일부터 5월 1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울산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에 직면했다. 선수단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대거 나온 것. 이에 홍명보 감독은 계획한 대로 포트전을 치를 수 없을 확률이 매우 크다.
홍명보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먼저 “지난해 4강까지 갔지만 최종 목표(우승)는 달성하지 못했다. 처음 시작하는 경기이고 홈에서 열리는 만큼 강한 자신감 가지고 포트전에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이슈에 관해선 “팀에 확진자가 몇 명 나왔다. 부상 선수들도 있다. 내일 경기에 선수단 운용이 쉽지 않은 것은 맞다. 오늘 저녁 가용 선수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홍명보 감독은 “작년에는 (리그도 대회도) 계속 마지막까지 가는 상황이었다.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상황이 아니었다. 지금은 이제 막 리그도 ACL도 시작해서 스케줄적으로 괜찮다. 지난해를 참고할 수 있지만 우린 항상 바로 앞에 놓인 경기에 최선을 다한다”며 포트전 승리에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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