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한수원, 나이지리아 국대 출신 공격수 영입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3.14 17: 30

WK리그 경주한수원 여자축구단이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우첸두 치나자 러브(24, 등록명 우첸두)를 영입했다.
이로써 경주한수원은 기존의 장신 공격수 나히(32)와 더불어 우첸두의 합류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
2016년 나이지리아 리버스 엔젤스에서 데뷔한 우첸두는 2018년 7월 포르투갈 브라가로 이적해 프로 첫 경력을 쌓았다. 우첸두는 두 시즌 동안 총 47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득점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사진]우첸두 SNS

이후 스웨덴의 린셰핑스FC로 이적한 우첸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경주한수원의 선택을 받아 한국 땅을 밟게 되었다.
172cm의 큰 키와 몸의 밸런스가 잘 잡혔다는 평가를 받는 우첸두는 왼발잡이다. 하지만 오른발 슈팅 능력도 갖춘 다재다능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첸두는 2018년 아프리카 여자 네이션스컵 우승 멤버로 활약했으며, 프랑스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는 대한민국과 함께 A조에 속해 한국과 경기를 경험했다.
우첸두는 "WK리그의 대표 강호인 경주한수원에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다. 공격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로 기억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경주한수원은 오는 19일 화천KSPO와의 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WK리그 21라운드의 여정을 시작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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